[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콜마비앤에이치는 잠정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약 3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연속 영업이익이 33억원을 상회한 것이다. 매출 또한 월평균 429억원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성장세에 진입, 실적 반등의 모멘텀을 강화하고 있다. 해당 실적은 8월 중순 공시 예정인 반기보고서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콜마비앤에이치 세종3공장 전경. [사진=콜마비앤에이치]](https://image.inews24.com/v1/81ef9d016d1f38.jpg)
공시에 따르면 콜마비앤에이치는 △4월 매출 445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 전체 영업이익 수준을 단 한 달 만에 달성한 데 이어 △5월에도 매출 420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이어가며 전년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회사 측은 "6월 또한 매출 421억원, 영업이익 33억원 수준의 실적을 시현함으로써 안정적인 매출 흐름과 함께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4~6월) 별도 기준 누적 매출은 약 1287억원, 영업이익은 10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 약 1.8%, 영업이익 약 27% 증가한 것이다. 지난 1분기 대비해서는 매출 12%, 영업이익은 191% 늘어난 것으로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6350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의 연간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번 실적 개선은 주요 고객사의 매출 감소에도 기타 고객사 대상 고수익 ODM 비중 확대와 자체 해외사업의 수익성 중심 전략이 주효했다. 분말·정제 중심의 세종3공장으로 물량 이전이 이뤄지며 가동률 안정화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해외사업도 북미·아시아 권역으로 수출이 다변화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하반기에도 고객사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주요 고객사 편중 리스크를 완화하는 동시에 자체 개발한 개별인정형 원료 타마플렉스의 연간 매출을 80억 원 규모로 확대해 고수익 ODM 모델 중심의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1년부터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헤일리온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중화권 및 APAC 시장 진출을 가속할 방침이다. 일본과 동남아 고객사 확대를 통한 글로벌 수출 경쟁력 제고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자체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한 매출 다변화, 생산·영업·SCM의 효율성 제고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집중한 결실이 2분기 실적부터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건강기능식품 업황이 회복세에 있고 하반기 세종3공장의 가동률 확대 예정으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될 예정인 만큼 올해 목표 실적 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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