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 수세미 제조 '인산', 말레이시아로 수출 확장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주방용 수세미 제조회사 인산이 말레이시아로 제품 수출에 나선다.

인산은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충북우수상품 전시상담회에 참가해 현지 유통업체인 코스웨이 및 히어로(HERO)와 총 30만달러(약 4억원) 규모의 수세미 수출상담을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인산은 코스웨이에 주문이 들어오는 대로 제품을 내보낼 계획이며 히어로에는 모든 제품의 샘플을 보낸 후 필요한 주문을 받을 예정이다.

인산은 동남아시아에서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에 이어 4번째로 말레이시아에 수출하게 된다. 말레이시아는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높아 우수한 품질의 수세미가 공급되면 향후 수출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96년 설립된 인산은 국내 최초로 인체에 무해한 무기항균제를 사용하는 수세미를 개발, 자체 브랜드(부탁해요 미스터살림왕) 및 OEM(주문자 상표 부착생산)으로 국내외에 공급해 오고 있다.

매년 국가공인인증기관에서 식중독에 위협적인 4종의 균을 수세미에 1만8000여 마리를 붙여 18시간 배양해도 10마리 이하로 남는 것으로 확인돼 '세균 감소율 99.9%'로 표시하고 있다.

인산은 한국·일본암웨이를 비롯해 주방용품으로 유명 브랜드인 크린랩, 롯데아미늄, 애터미, 신세계인터내셔널 생활브랜드인 자주, 밀폐용기로 유명한 락앤락, 이랜드에서 운영하는 모던하우스 등에 납품하고 있다.

정허헌 인산 대표는 "국내 공급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호주 러시아 등 세계 20여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며 "이번에 말레이시아 수출을 계기로 동남아 시장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