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만찬 간담회에서 악수하는 모습. 2025.7.18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79a15e9347e757.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수장을 잇달아 만났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각 그룹 회장으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정부와 기업이 함께 뛰는 '원팀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강유정 대변인은 1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최근 재계 수장들을 잇달아 만나며 경제인들과의 적극적인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한남동 관저에서 정 회장을 만난 이후 15일에는 구 회장과 만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달 13일 6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서 두 회장을 만난 지 한 달여 만에 이뤄진 만찬 간담회다.
이 대통령은 두 회장과의 간담회에서 대미 투자를 비롯해 글로벌 통상, 지방 활성화 방안, R&D(연구개발) 투자 및 미래 사회 대응 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지난 14일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만찬 간담회에서 악수하는 모습. 2025.7.18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9077b6469baef.jpg)
글로벌 통상 문제는 당시 기업인 간담회의 핵심 주제였다. 경제단체 및 기업인들은 미국의 통상 압박과 관련해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 헤쳐 나가기 어려운 과제인 점을 들어 '민관 합동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글로벌 통상 질서의 대전환기를 겪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는 국익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실용적이고 유연한 통상 정책을 통해 위기 극복에 총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일주일여만에 경제계와 첫 회동을 진행하며 '친기업' 행보를 선보였다. 이는 경제 회복을 위해선 기업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제일 중요한 것은 결국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인데, 핵심은 경제이고 경제의 핵심은 기업"이라며 "각 기업이 경제 성장 발전에 기여하거나 본인 사업을 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협조하는 것이 제일 중요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은 향후 경제계와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역시 재계와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부와 기업이 함께 뛰는 원팀 정신으로 재계와 자주 소통하며 폭넓은 스킨십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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