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한 밥버거 프랜차이즈 지점에서 '노쇼'를 당해 100개를 이웃 주민에게 무료 나눔을 한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노쇼 사기에 대한 강력한 처벌 목소리가 높아진다.
!['당근'에 밥버거 매장에서 노쇼를 당해 무료 나눔을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https://image.inews24.com/v1/6f8efef2b1e9fa.jpg)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전날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 '봉구스밥버거 나눔합니다' 라는 글이 올라왔다.
나눔 글을 올린 A씨는 "오늘 단체 주문으로 기본 밥버거 100개를 주문 받았는데 노쇼를 당해서 지금 나눔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철역 출구 뒷길에 위치하고 있어 편하게 오셔서 가지고 가라"며 "1인당 2개까지 드릴 수 있다"고 적었다.
잠시 뒤 이 글은 '나눔 완료' 처리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점주인 A씨는 '아이뉴스24'와 통화에서 "무료 나눔 글을 올린지 20분 만에 100개가 전부 나갔다"며 "노쇼를 당한 뒤 정신이 없는데 경찰에도 신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근'에 밥버거 매장에서 노쇼를 당해 무료 나눔을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https://image.inews24.com/v1/695fbb8ae46636.jpg)
이 같은 사연에 누리꾼들도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한 누리꾼은 "선금을 받으라고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은 게 선금을 요구하면 '그냥 다른 데 갈게요' 하고 가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저런 놈들만 그런 게 아니라 일반 손님들도 선금 지불은 다 꺼려해서 문제"라고 토로했다.
""내가 근처면 가서 하나 사주고 싶다" "100개라니 점주분 피눈물 나셨겠네" "진짜 노쇼 강력하게 처벌하고 응징하고 싶다. 사장님 힘내시길" "우리나라는 돈에 관련된 사기에 왜 이렇게 관대한 건지" 등 공분의 목소리도 나왔다.
최근 지역 자영업자들을 노린 군인·군부대 사칭 '노쇼 사기'를 시작으로 공기업, 정치인, 기업인, 연예인, 의료기관 사칭도 나타나는 등 '노쇼 사칭 사기'의 수법이 다양화되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경찰은 지난 8일 노쇼 사기 등 민생경제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국가수사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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