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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9.5%·배추 31.1%↑⋯6월 생산자물가 0.1% 상승


"돼지고기 도축량 줄고 배추 공급 물량도 감소"
"7월 폭염·폭우로 농축산물 가격도 불확실성 높아"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6월 생산자물가 지수가 농축산물 가격 상승으로 0.1% 상승했다. 돼지고기는 전월 대비 9.5% 상승했고, 배추는 31.1% 올랐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119.77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공산품은 내렸고 산업용 전력, 음식점과 숙박 서비스는 0.5%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 수산품은 축산물과 농산물이 각각 2.4%, 1.5% 오르면서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달걀은 4.4% 상승했고, 쌀은 3.4% 올랐다.

이문희 한은 경제통계 1국 물가통계팀장은 "축산물은 돼지고기 도축량이 줄었고, 달걀은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했다"며 "농산물도 쌀과 배추 공급 물량이 줄어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7월 초반 폭염과 최근 이어진 폭우로 7월 농림 수산품 가격의 불확실성도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와 광학기기가 0.6% 내렸고, 석탄과 석유제품이 1.2% 올라 전월 대비 보합을 유지했다.

전력·가스·수도와 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가 2.4% 내려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서비스는 금융과 보험서비스, 부동산서비스가 각각 2.5%, 0.2% 올라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용 농림 수산품과 가공식품이 포함된 식료품이 전월 대비 0.4% 올랐다. 신선식품은 1.4% 하락했다. 석유제품이 포함된 에너지는 0.2% 상승했다. 식료품과 에너지 이외의 품목도 0.1% 올랐다. IT는 0.2% 하락했다.

지난달 국내 공급 물가는 국내 출하가 올랐으나, 수입이 내려 전월 대비 0.6% 하락했다. 통관 시점 기준 수입 물가가 원·달러 환율 하락과 전월 국제유가 하락이 수입 물가에 영향을 끼쳤다.

생산 단계별로는 원재료가 원유 수입을 중심으로 4.1% 하락했다. 중간재는 0.3%, 최종재는 0.1%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최종재가 올랐으나 원재료와 중간재가 수입을 중심으로 내려 1.6% 하락했다.

총산출 물가는 국내 출하가 올랐지만, 수출이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으로 내려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서비스가 0.2% 올랐으나, 공산품은 0.5%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공산품이 내려 0.6% 하락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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