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1일 경남 산청군 산청읍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마련된 호우 피해 통합지원본부에서 보고를 받고 있다. 2025.7.21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ffd7f4a409de0.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을 찾아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국민 눈높이에서 실질적인 피해 복구와 구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산청읍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호우 피해 통합지원본부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정영철 산청군 부군수로부터 피해 상황을 보고받는 과정에선 "읍 지역에만 강우가 집중된 것인가", "지형상 특수성이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가", "최근에 피해가 발생했나", "구조작업에 필요한 것은 없나" 등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조목조목 물었다.
이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 인사의 보고를 받은 직후 "실제로 구조 지원 복구에 당장 필요한 것이 있는지, 부족한 것은 있는지 잘 챙겨 보시라"며 "와 보니까, 다행히 특별한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이재민이 복귀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최대한 역량을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무사히 돌아오길 기다리는 가족을 위해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며 "주민이 빗속에서 급히 대피하느라 신발과 속옷 등 물품이 부족한 것에 대해서도 '국민 눈높이에서 실질적인 피해 복구와 구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경남 산청군 산청읍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마련된 호우 피해 통합지원본부에서 보고를 받고 있다. 2025.7.21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fec4632ceaf31.jpg)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산청읍 복구 현장에서 "이번 호우로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며 "재발 바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나아가 축사를 비롯해 식당, 승객 대피소 등 장소가 토사에 매몰된 것에 대해 주민을 위로하며 신속한 복구를 독려했다.
한 주민이 '공무원이 어르신들을 업고 대비해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라고 하자, 이 대통령은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조기 대처로 피해를 줄인 사례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윤 장관을 향해선 "시급한 예산 지원 등 모든 자원과 행정력을 총동원해 피해 주민을 신속하게 지원하라"고 주문했다. 나아가 특별재난지역 선포 준비 상황을 점검하면서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지원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경남 산청군 산청읍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마련된 호우 피해 통합지원본부에서 보고를 받고 있다. 2025.7.21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38f7966c14f39.jpg)
이에 행안부는 이날 오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광주광역시, 전북특별자치도, 전라남도, 경상남도에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55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지자체에서는 이재민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펴주고,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긴급 안전조치에도 철저히 해 달라"며 "호우 피해지역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통령실은 호우 피해에 따라 피해 점검과 복구에 총력을 쏟고 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난 한 주는 자연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무력한지를 깨달았던 시간"이라며 "국가가 안전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는 무거운 책임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 시간인 만큼, 이재민의 마음에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신속 복구 대응에 힘쓰자"고 독려했다.
강 실장은 아울러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관련 부처 장관이 현장 점검에 나선 것을 언급하고 "국가의 제1의 책무인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재명 정부의 내각이 한마음 한뜻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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