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에 이어 해외도피한 '집사'의 아내까지 관련자들을 상대로 줄줄이 조사에 나선다.

특검은 21일 '집사 게이트'의 핵심 인물 김예성씨의 부인 정모씨에게도 변호인을 통해 23일 오전 10시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으라고 요구했다.
집사 게이트는 김 여사와 친밀한 관계인 김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까지 가진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가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 등으로부터 184억원을 투자받고, 이 가운데 차명회사를 통해 46억원어치 지분을 매각해 수익을 챙겼다는 의혹이다.
당시 투자금 가운데 46억원이 이노베스트코리아가 보유한 IMS모빌리티 구주를 사들이는 데 쓰였다.
하지만 부인인 정씨가 이노베스트코리아의 유일한 사내이사로 등재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 업체가 김씨가 실소유한 차명회사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현재 김씨가 국외로 출국해 해외도피 상태인 가운데 특검팀은 국내에 머무는 정씨도 피의자로 입건해 출국금지 조처하고 46억원의 용처를 추적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소환해 6시간가량 조사했다.
또 이날 의혹의 정점인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해 첫 소환 통보를 했다. 오는 29일 윤 전 대통령, 다음 달 6일 김건희 여사를 차례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