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참의원(상원) 선거 참패에도 총리직을 유지할 뜻을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참의원 선거 다음날인 21일 기자회견에서 미일 관세협상, 고물가, 대지진, 안보 환경 등 정책 과제들을 언급하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국정에 정체를 초래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1당으로서 국가와 국민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사이토 데쓰오 공명당 대표와 만나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협력해 정권 운영에 임할 것을 확인했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총리직을 언제까지 유지할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서는 "기한을 생각하는 것은 없다"며 "중요 과제에 대한 해결에 전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 일각의 퇴진 요구 주장에 대해서는 "당내에 여러 의견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며 "목소리를 정중하게 듣고 적절하게 답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지극히 엄중한 심판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시바 총리 취임 후 여당인 자민당은 작년 중의원 선거에 이어 이번 선거까지 연달아 패배했다.
지난 20일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은 자민당은 연립 여당 공명당과 합산해 총 46석에 그쳤다. 전체 의석수는 121석이었다.
자민당은 지난해 10월 중의원 선거(총선)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참패하며 중의원·참의원에서 모두 여소야대 구도가 형성됐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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