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총기 재난 액션물인 넷플릭스 시리지 '트리거'가 예정됐던 생중계 이벤트를 취소했다.
![배우 김남길 주연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 [사진=넷플릭스]](https://image.inews24.com/v1/fa96f46aa3e10c.jpg)
22일 넷플릭스 등에 따르면 '트리거' 측은 이날 오후 7시 15분부터 '트리거 토크 앤 샷' 팬 이벤트는 진행하고 이를 생중계로 송출할 예정이었으나 하루 전 생중계를 취소했다.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으로 불리는 한국에 갑자기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시리즈다. 배우 김남길과 김영광이 주연으로 출연하며 오는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진행될 팬 이벤트를 생중계할 예정이었으나 라이브 방송은 급히 취소됐다. 현장 이벤트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넷플릭스 측은 생중계 취소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최근 인천 송도서 발생한 총기 사고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배우 김남길 주연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 [사진=넷플릭스]](https://image.inews24.com/v1/bd47fffade27c6.jpg)
앞서 지난 20일 오후 9시 31분쯤 60대 남성 A씨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모 아파트 33층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30대 아들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파이프 형태로 된 사제 총기를 이용해 쇠구슬 여러 개가 들어있는 '산탄' 2발을 연달아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자신의 생일 파티를 하던 중 잠시 나갔다 오겠다고 말한 뒤 사제 총기를 들고 와서 아들 B씨를 향해 2발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유튜브에서 총기 제작법을 배웠다"는 취지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A씨 차량 조수석 및 트렁크에서는 범행에 사용한 사제 총기 2정 이외에 추가로 총신 11정과 탄환들이 발견됐으며 집에서도 금속 재질의 파이프 5~6개 나왔다.
![배우 김남길 주연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 [사진=넷플릭스]](https://image.inews24.com/v1/b907acdf9d6b7b.jpg)
또 A씨의 서울 도봉구 쌍문동 집에서는 시너가 담긴 페트병, 세제통, 우유통 등 폭발물 15개가 점화장치에 연결된 채 발견됐으며 전날 오후 12시에 폭발하도록 타이머 설정이 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살인 등 혐의로 긴급 체포한 A씨의 인화성 물질 설치 범행과 관련해 방화예비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고 구속영장 청구를 신청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2시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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