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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재난물 '트리거', 팬 이벤트 생중계 취소⋯인천 총기사고 여파?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총기 재난 액션물인 넷플릭스 시리지 '트리거'가 예정됐던 생중계 이벤트를 취소했다.

배우 김남길 주연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 [사진=넷플릭스]
배우 김남길 주연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 [사진=넷플릭스]

22일 넷플릭스 등에 따르면 '트리거' 측은 이날 오후 7시 15분부터 '트리거 토크 앤 샷' 팬 이벤트는 진행하고 이를 생중계로 송출할 예정이었으나 하루 전 생중계를 취소했다.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으로 불리는 한국에 갑자기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시리즈다. 배우 김남길과 김영광이 주연으로 출연하며 오는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진행될 팬 이벤트를 생중계할 예정이었으나 라이브 방송은 급히 취소됐다. 현장 이벤트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넷플릭스 측은 생중계 취소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최근 인천 송도서 발생한 총기 사고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배우 김남길 주연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 [사진=넷플릭스]
지난 21일 인천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아들을 숨지게 한 60대 피의자의 주거지에 폴리스 라인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 20일 오후 9시 31분쯤 60대 남성 A씨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모 아파트 33층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30대 아들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파이프 형태로 된 사제 총기를 이용해 쇠구슬 여러 개가 들어있는 '산탄' 2발을 연달아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자신의 생일 파티를 하던 중 잠시 나갔다 오겠다고 말한 뒤 사제 총기를 들고 와서 아들 B씨를 향해 2발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유튜브에서 총기 제작법을 배웠다"는 취지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A씨 차량 조수석 및 트렁크에서는 범행에 사용한 사제 총기 2정 이외에 추가로 총신 11정과 탄환들이 발견됐으며 집에서도 금속 재질의 파이프 5~6개 나왔다.

배우 김남길 주연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 [사진=넷플릭스]
인천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아들을 숨지게 한 서울 도봉구의 피의자 자택에서 발견된 폭발물 모습. [사진=인천경찰청]

또 A씨의 서울 도봉구 쌍문동 집에서는 시너가 담긴 페트병, 세제통, 우유통 등 폭발물 15개가 점화장치에 연결된 채 발견됐으며 전날 오후 12시에 폭발하도록 타이머 설정이 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살인 등 혐의로 긴급 체포한 A씨의 인화성 물질 설치 범행과 관련해 방화예비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고 구속영장 청구를 신청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2시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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