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CJ올리브영은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 매장의 외국인 매출 비중이 26.4%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올리브영 명동 타운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계산대로 향하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https://image.inews24.com/v1/60ab21c144639b.jpg)
2023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한 자릿수였던 외국인 매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며 올해 2분기 들어서는 사상 처음으로 30%까지 늘어난 것이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10명 중 8명은 올리브영을 방문한다. 한국관광데이터랩 집계를 보면 지난 1~5월 약 720만6700명이 한국을 방문했는데, 같은 기간 올리브영에서 구매한 외국인 고객 수는 596만2700여명으로 80%를 넘었다.
올리브영은 서울 명동·홍대·강남 등지와 부산, 제주 등 전국 110여개 매장을 '올리브영 글로벌관광상권'으로 지정해 특별관리하고 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 가능 직원을 배치하고, 상품명과 다양한 프로모션 정보를 영문으로 병기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또 외국인 고객이 즐겨 찾는 상품은 입구와 가까운 곳에 집중 배치해 주목도를 높이고, 글로벌 카드사·호텔·항공업계와 제휴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여권을 지참한 외국인이 1만5000원 이상 구매하면 세금을 제외한 금액으로 결제하는 부가세 즉시환급도 주요 매장에서 시행 중이다.
올리브영 센트럴 강남 타운에서는 외국인 고객을 위한 '퍼스널 쇼퍼 서비스'를 도입했다. 글로벌 여행 예약 플랫폼을 통해 사전 예약하면 45분간 매장 안내부터 상품 소개, 구매 상담까지 제공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이 한국 필수 쇼핑 코스로 자리잡은 만큼, 외국인들에게 K뷰티를 소개하는 글로벌 K뷰티 게이트웨이 역할을 다하는 한편 다양한 중소 신진 K브랜드를 지속 발굴하고 소개해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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