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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사는 기계"…LG전자, 김창옥 교수와 식기세척기 캠페인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LG전자는 지난 18일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김창옥 교수와 함께하는 설거지 담화 설왕설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창옥 교수가 지난 18일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
김창옥 교수가 지난 18일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올해 LG전자 식기세척기 캠페인은 약 두 달 간 성인 남녀 2만명 이상에게 실시한 설거지 라이프스타일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획, 지난 11일부터 '설거지를 끊자, 디오스 식기세척기를 쓰자'라는 슬로건과 함께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 김창옥 교수 강연 역시 고객들과 가사노동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대를 발견하고자 마련됐다.

행사 참석자는 20~50대 남녀 총 100명으로, 이달 초 LG전자 SNS 계정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았다. 모집기간 14일 동안 400명 가까운 신청자가 몰렸다.

이날 김창옥 교수는 60년 넘게 설거지를 하신 어머니 이야기로 강연을 시작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게 어색하고 불편했던 강사 생활 초창기 에피소드를 나누는 한편, 강연 참석자들의 고민을 듣고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35개월 아들과 11개월 딸을 키우고 있다고 밝힌 박서희씨는 "젖병, 이유식 그릇, 아기 숟가락, 빨대컵, 간식 접시, 어른 밥상까지 종류가 많고 타이밍도 다른 설거지를 종일 달고 살다가, 복직 후 다시 일까지 시작하니 집안이 엉망진창이 되고 있는데 이제 치울 에너지도 없다"며 일과 육아, 집안일 모두 잘해낼 수 있는 방법을 물었다.

김 교수는 질문자에게 "너무 완벽한 부모가 되려고 하면 더 쉽게 무너질 수밖에 없다”며 “슈퍼맘이 되고 싶은 마음을 조금 내려놔야 배우자와 자녀, 그리고 자신에게도 숨 쉴 구멍이 생겨 더 오래 좋은 관계가 지속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자신 역시 새내기 강사 때와 달리 이제는 직원들을 채용해 도움을 받고 다른 사람이 운전해주는 차도 타고 다닌다고 전했다.

그는 "식기세척기는 단순히 설거지를 돕는 기계가 아니라 인생의 시간을 사는 기계"라고 소개하며 "인생에 남은 시간이 한정돼 있으니 이제는 돈으로 시간을 사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할 수 있는, 시간 아깝지 않은 일에 쓰려고 한다"는 이야기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강연 영상은 오는 29일 유튜브 김창옥TV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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