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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끝 가볍게 한 잔"⋯신제품 '화요19金' [현장]


쌀·보리 100% 활용해 옹기·오크통 숙성⋯10년만의 화요 신제품
오크의 바닐라향과 곡물 특유의 과일향의 밸런스를 맞춰 제조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더 많은 사람이 더 좋은 술을 경험하고, 일과 후 부담 없이 한 잔 기울일 수 있도록 고민 끝에 탄생한 것이 '화요19金(금)'입니다."

조희경 화요 대표가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화요19金 출시 기념 간담회에서 이같이 소개했다.

화요가 10년 만에 새롭게 출시한 '화요19金'. [사진=정승필 기자]
화요가 10년 만에 새롭게 출시한 '화요19金'. [사진=정승필 기자]

화요는 광주요 그룹 주류 전문 계열사로, 전통과 현대의 가치를 융합해 한국 증류주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있는 브랜드다. 2003년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100% 국산 쌀을 원료로 한 증류식 소주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화요19金은 화요가 10년 만에 내놓은 신제품이다. 옹기와 오크통에서 숙성된 원액을 블렌딩해 기존 전통 소주보다 부드럽고 깊은 향을 자랑한다. 특히 오크통 숙성에서 비롯된 바닐라 향과 스모키한 풍미, 참나무에서 나오는 고유의 향이 어우러지며 독특한 풍미를 선사한다.

조 대표는 "이번 신제품은 화요의 본질인 '좋은 술을 적당히 즐기는' 정신이 담겼다"며 "화요19金 한 잔에는 경계를 넘나드는 도전이 있다. 도수는 19도로 적당하며, 누구나 품격 있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제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요19金은 국산 쌀과 보리를 100% 원료로 사용해 곡물 특유의 과일 향미도 느낄 수 있다. 박준성 화요 생산본부 상무는 "배나 풋사과와 같은 상쾌한 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오크 숙성 향과 과일 향 사이의 균형을 정교하게 맞췄다"고 설명했다.

음용 온도에 따른 향미 변화도 이번 제품의 차별화 포인트다. 박 상무는 "보통 소비자들은 술을 냉장 보관하는데, 화요19金은 상온과 냉장 보관 모두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며 "상온에서는 복합적인 향을 깊이 느낄 수 있고, 냉장 상태에선 향이 다소 응축돼 있지만, 체온에 닿는 순간 부드럽게 퍼지면서 오크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품명에도 특별한 의미가 담겼다. '19金'이라는 이름이 자극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이는 만 19세가 인생의 황금기를 시작하는 시기라는 점에서 착안했다. 좋은 술을 통해 올바른 음주 문화를 배우고, 젊은 세대를 응원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화요가 10년 만에 새롭게 출시한 '화요19金'. [사진=정승필 기자]
조희경 화요 대표가 22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화요19金 출시 기념 간담회에서 신제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정승필 기자]

현재 화요는 증류식 소주의 세계화를 목표로 전 세계 27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최대 수출 시장은 미국이며, 이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 중이다. 다만 국내에서 브랜드 기반을 다지지 않으면 해외 경쟁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화요19金도 국내에서 입지를 확보한 뒤 본격적인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박 상무는 "국내 주류 시장 규모가 약 10조원인데, 이 중 희석식 소주가 40%를 차지하지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반면 화요와 같은 증류식 소주는 유일하게 상승세이고, 이에 따라 화요의 성장세를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요19金 가격은 대형마트에서 1만500원, 편의점에서 1만2500원 정도로 책정돼 유통될 예정이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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