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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힘 추천 인권위원 선출안' 본회의 상정 보류


'기독자유통일당 공천' 지영준·'尹 옹호' 박형명
유상범 "與 워낙 큰 반대…추가 논의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김 대표 대행 겸 원내대표, 우 의장, 국민의힘 송 비대위원장 대행 겸 원내대표,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사진=곽영래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김 대표 대행 겸 원내대표, 우 의장, 국민의힘 송 비대위원장 대행 겸 원내대표,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여야가 23일 국민의힘이 추천한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비상임위원 2인 선출안에 대한 본회의 상정을 보류하기로 합의했다.

문진석·유상범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우원식 국회의장-양당 원내대표단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각각 자당 몫인 인권위 상임위원에 지영준 변호사, 비상임위원에 박형명 변호사를 각각 추천했다.

다만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선 지 변호사의 경우 지난 2020년 총선에서 전광훈씨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의 전신인 기독자유통일당의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했고, 박 변호사는 불법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극우 논란'이 제기됐다.

유 수석은 "국민의힘 입장에선 지금까지 각 당 추천 인권위 상임위원에 대해선 인정하는 것이 관행이었는데, 더불어민주당의 워낙 큰 반대에 직면해 통과되지 않는 상황이 발발하면 곤란하기 때문에 일단 (상정을) 보류하고, 추가적으로 논의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농어업재해대책법·농어업재해보호법 등 비쟁점법안과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 합의로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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