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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가 너무 아파요"⋯男 항문에 박힌 '이것', 왜 넣었을까?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콜롬비아의 한 병원 응급실에 70대 남성이 극심한 항문 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했다가 의료진을 충격에 빠뜨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콜롬비아의 한 병원 응급실에 70대 남성이 극심한 항문 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했다가 의료진을 충격에 빠뜨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michaeltarlowemd]
콜롬비아의 한 병원 응급실에 70대 남성이 극심한 항문 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했다가 의료진을 충격에 빠뜨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michaeltarlowemd]

최근 영국 미러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콜롬비아 툴루아에 위치한 토마스 우리베 우리베 병원에 실려온 72세 남성의 직장에서 '카사바(Cassava)' 한 개가 발견됐다.

카사바는 남미 원산의 전분질 뿌리채소로, 길이 20~80㎝, 지름 4~10㎝에 달하며 무게는 3㎏ 이상까지 나가는 덩이작물이다.

당시 이 남성은 의료진에게 "파트너와 은밀한 일을 즐기던 중 벌어진 사고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술을 통해 이물질을 제거한 뒤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이와 유사한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며 과거에도 병, 손전등, 바나나 등이 직장에서 발견된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콜롬비아의 한 병원 응급실에 70대 남성이 극심한 항문 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했다가 의료진을 충격에 빠뜨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michaeltarlowemd]
콜롬비아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72세 남성이 심한 항문 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한 뒤,몸에서 뿌리 채소 한 개를 제거했다. [사진=X 갈무리]
콜롬비아의 한 병원 응급실에 70대 남성이 극심한 항문 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했다가 의료진을 충격에 빠뜨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michaeltarlowemd]
이 남성의 직장 속에는 '카사바'라는 뿌리 채소가 박혀 있었다. 사진은 카사바. [사진=Freepik @lunamarina]

또 이물질 삽입이 단순한 해프닝처럼 여겨질 수 있지만 괄약근 손상, 장천공, 대량 출혈, 패혈증 등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특히 장기 기능 저하, 대변 실금, 심리적 충격 등 장기적 후유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2023년 영국 맨체스터에서는 34세 여성이 관계 중 금속 성인용품을 항문에 삽입했다 빠지지 않아 응급실을 찾은 사례가 있었다.

해당 여성은 자가로 해결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의료진의 손으로 직접 제거하는 시술을 받아야 했다. 당시를 회상하며 그는 "간호사가 손으로 꺼냈는데, 정말 고통스러웠고 수술로 이어질 뻔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체내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하고 의료진에게 정확한 상황을 설명해야 안전한 처치를 받을 수 있다"며 "이 같은 사건이 온라인상에서 우스갯소리로 소비되지만, 실제로는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사례"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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