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위해 단상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03343e36d2bbb.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3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후보자가 오후 자진 사퇴한 데 대해 "청문회에 나올 자격조차 없는 후보자였다"며 "앞으로 이재명 정권에서 인사 참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인사검증시스템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국민의힘은 강 후보자의 보좌관 대상 갑질, 이것은 국민 눈높이에서 봤을 때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 말했다"고 했다.
이어 "강 후보자는 또 실제 청문회 장에서 그런 적이 없다고 거짓말을 했다"며 "국민은 갑질 자체도 심각한 결격사유로 보지만, 거짓 해명과 (그에 따른) 신뢰성 상실도 더 중요한 문제고, 심각한 결격사유라고 생각하려던 참이다"라고 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늦었지만 강 후보자가 자진사퇴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앞으로 인사검증시스템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해서 말한다"고 덧붙였다.
이인선 여성가족위원장(국민의힘)도 기자들과 만나 "자진사퇴 결정은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다음 후보자는) 여가부에 맞는 업적과 궤적을 가자진 사람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보좌진 갑질·취업 방해' 의혹에 휩싸인 강 후보자는 오후 페이스북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지만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 큰 채찍 감사히 받아들여 성찰하며 살아가겠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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