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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끄고 '진짜 땀' 흘렸다!"⋯이지훈, 가족 데리고 밥 퍼러 간 이유는?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배우 겸 가수 이지훈이 서울 청량리에 위치한 다일공동체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가족 19명과 함께 조리부터 배식, 설거지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며 봉사에 나섰다.

가수 이지훈이 지난 3월 25일 서울 마포구 홍대 라이즈호텔에서 열린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 제작발표회에 참석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가수 이지훈이 지난 3월 25일 서울 마포구 홍대 라이즈호텔에서 열린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 제작발표회에 참석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지난 21일 밥퍼나눔운동본부에 따르면 이지훈 가족은 이른 아침부터 조리실에 모여 재료 손질과 쌀 씻기, 배식 줄 정리, 식판 세척, 청소 등 다양한 업무를 분담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밥퍼'는 1988년부터 운영돼 온 우리나라 대표 나눔 운동으로, 쪽방촌 어르신과 노숙인을 위한 무료 급식을 37년째 이어오고 있다.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세대와 계층의 간극을 잇는 공공 공동체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지훈은 "밥을 퍼주는 일이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마음을 나누는 일이라는 걸 온몸으로 느낀 하루였다"며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유명인의 모습이 아닌, 책임감 있는 한 사람의 태도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지훈은 세이브더칠드런과 밀알복지재단 등 여러 NGO의 공식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아동과 장애인을 위한 캠페인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 공연·방송·기획 외에도 문화예술 치유 프로젝트의 기획자이자 멘토로도 활약하며, 무대 밖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가수 이지훈이 지난 3월 25일 서울 마포구 홍대 라이즈호텔에서 열린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 제작발표회에 참석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겸 가수 이지훈이 서울 청량리에 위치한 다일공동체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가족 19명과 함께 조리부터 배식, 설거지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며 봉사를 실천했다. [사진=밥퍼나눔운동본부]

이지훈은 "밥퍼는 단순한 봉사 장소가 아니라, 마음을 퍼주는 공간"이라며 "밥을 퍼내는 손 하나하나에 인생이 담겨 있었고, 그 손들이 모여 이곳의 몽석(夢石)을 쌓아간다"고 표현했다.

이어 "밥 한 끼가 누군가의 일상을 지탱하고, 그러한 일상들이 모여 사회를 이룬다"며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작지만 진심 어린 나눔이야말로 세상을 바꾸는 가장 현실적인 시작점"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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