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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 "파이브가이즈, 장사 잘 되지만 매각하는 이유는"


"복수 매장 전 세계 매출 톱5 들 정도⋯브랜드 확장과 함께 사업권 매각도 검토"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한화갤러리아가 '파이브가이즈 매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비즈니스 전략 중 하나로 국내 사업권 매각을 검토 중인건 사실이나, 수익성 악화로 인한 것이란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국내 론칭 1주년을 맞아 1호점인 파이브가이즈 강남에서 김동선(가운데) 부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에프지코리아]
국내 론칭 1주년을 맞아 1호점인 파이브가이즈 강남에서 김동선(가운데) 부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에프지코리아]

한화갤러리아는 24일 배포한 설명자료를 통해 "한국 파이브가이즈의 경쟁력은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수익성 악화로 인해 매각을 고려한다는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항간에 국내 파이브가이즈의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파이브가이즈는 한화 김승연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국내에 들여온 수제 햄버거 전문점이다. 파이브가이즈를 운영하는 에프지코리아는 한화갤러리아의 100% 자회사다.

한화갤러리아는 "2023년 6월 국내에 론칭한 파이브가이즈는 현재 서울, 경기 지역 주요 상권에 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달 용산역 아이파크몰에 8호점 오픈이 예정돼 있다"며 "론칭 전 기자 간담회에서 '5년 내 15개 이상 매장을 오픈하겠다'고 공언했지만 현재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점포 확장이 진행되고 있다. 연내 9곳까지 매장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기준 에프지코리아 매출은 465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브랜드 로열티가 모두 포함된 금액으로 이 같은 흑자 기조는 계속 이어지며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본사에 지불하는 로열티는 글로벌 프렌차이즈 평균 수준으로 과도한 로열티로 인해 수익성이 낮다는 이야기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한화갤러리아는 "론칭 초기 전 점포가 '글로벌 매출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현재도 복수의 매장이 전 세계 1900여 개 매장 중 매출 톱5 그룹에 포함돼 있다"며 "점포 평균 매출액은 글로벌 1위로 전 세계 매장을 통틀어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본사가 에프지코리아에 일본 사업 진출을 제안한 것도 그간 한국 파이브가이즈가 보여준 전례 없는 성장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파이브가이즈 매각은 본업 경쟁력 강화, 신규 사업 발굴 등을 위한 비즈니스 전략 중 하나로 검토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한화갤러리아는 "불과 2년 만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한 상황에서 당사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국내 사업권 매각은 이 과정에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 내 큰 성과를 이룬 시점에서 사업 확장의 정반대 관점에서 사업권 매각도 함께 고민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한국 파이브가이즈가 높은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사업권 매각을 통한 이익 창출도 회사와 주주 이익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비즈니스 전략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다"며 "매각이 추진된다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와 서울 명품관 재건축 등 백화점 부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직은 검토 및 추진 단계로 향후 방향성이 확정된 바는 없으며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회사와 주주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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