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영화 아니고 실제 상황"⋯1362억 전투기, 갈매기와 충돌해 '박살'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스페인에서 열린 에어쇼 도중 전투기가 갈매기와 충돌하면서 조종석 유리가 산산조각 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스페인에서 열린 에어쇼 도중 전투기가 갈매기와 충돌하면서 조종석 유리가 산산조각 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전해졌다. 사진은 조정석 유리가 박살 난 전투기. [사진=인스타그램 @Air_spotter7200]
스페인에서 열린 에어쇼 도중 전투기가 갈매기와 충돌하면서 조종석 유리가 산산조각 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전해졌다. 사진은 조정석 유리가 박살 난 전투기. [사진=인스타그램 @Air_spotter7200]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15일 스페인 산 하비에르 공군기지에서 열린 에어쇼 도중 발생했다. 7300만 파운드(약 1362억원) 상당의 유로파이터 전투기가 공중 비행 중 갈매기와 충돌한 것이다.

이 사고로 전투기 조종석의 앞 유리가 강한 충격에 깨지며 산산조각 났지만, 다행히 조종사는 부상 없이 무사히 착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장면은 항공 사진작가 하이베르 알론소 데 메디아 살게로의 카메라에 우연히 포착됐다.

그는 "전투기가 갈매기와 충돌했고 조종석이 파손됐다는 무전을 듣고 사진을 확인해보니, 조종석 앞부분이 정말 깨져 있어서 깜짝 놀랐다"고 회상했다.

스페인에서 열린 에어쇼 도중 전투기가 갈매기와 충돌하면서 조종석 유리가 산산조각 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전해졌다. 사진은 조정석 유리가 박살 난 전투기. [사진=인스타그램 @Air_spotter7200]
스페인에서 열린 에어쇼 도중 전투기가 갈매기와 충돌하면서 조종석 유리가 산산조각 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은 조정석 유리가 박살 난 전투기. [사진=인스타그램 @Air_spotter7200]

한편 항공기와 새가 충돌하는 사고는 이른바 '버드 스트라이크'로 불리며, 미국에서만 매년 1만3000건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조종석 유리가 파손될 정도로 새와 충돌하는 사례는 극히 드문 편이며, 이를 사진으로 정확히 포착한 경우는 더욱 보기 어렵다고 매체는 전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영화 아니고 실제 상황"⋯1362억 전투기, 갈매기와 충돌해 '박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