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KB금융지주가 상반기에 3조43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엔 1조7384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KB금융그룹은 24일 "전년도 주가연계증권(홍콩 ELS) 충당부채 적립 영향이 소멸하고 환율 하락과 주가지수 상승으로 비이자이익이 전반적으로 늘어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은행 당기순이익은 2조1880억원이다. 비은행 이익기여도는 39%를 기록했다. 비은행 중에서도 KB손해보험이 5580억원으로 가장 기여도가 높았다. KB증권도 3390억원으로 뒷받침했다.
그룹의 순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6조3687억원을 시현했다. 은행 예대마진 축소로 2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 분기 대비 0.05%포인트(p) 하락했다.
상반기 순수수료이익도 1조9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금리와 환율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파생 손익 개선 등 기타 영업손익 확대됐다. 2분기 순수수료 이익 역시 1조32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5% 늘었다.
상반기 기타 영업손익은 75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8% 상승했다. 상반기 일반관리비는 3조35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누적 총영업이익경비율(CIR)은 36.9%다.
그룹의 자산건전성은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상반기 그룹의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0.54%를 기록하며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6월 말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72%, 고정이하여신에 대비한 충당금 비율은 138.5%를 기록했다. 그룹 BIS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6.36%, 13.74% 기록했다.
KB금융그룹은 8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주당배당금은 1분기 대비 상향된 920원으로 결의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으로 올해 주주환원 규모가 총 3조100억원에 달하게 된다"며 "최근 시장 컨센서스를 고려할 때 역대 최고 수준의 총주주환원율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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