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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상반기 순익 3.4조원…전년동기대비 23.8%(종합)


2분기 순이익 1.73조원…역대 최대
배당금 920원·8500억원 자사주 소각 계획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KB금융그룹이 상반기에 3조43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엔 1조7384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순이익이다. 금리 하락으로 이자 이직은 줄었지만, 비이자이익이 크게 늘었다.

KB금융그룹은 24일 "전년도 주가연계증권(홍콩 ELS) 충당부채 적립 영향이 소멸하고 환율 하락과 주가지수 상승으로 비이자이익이 전반적으로 늘어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그래프=KB금융 주주환원 계획 요약]
[그래프=KB금융 주주환원 계획 요약]

그룹의 순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6조3687억원을 시현했다. 은행 예대마진 축소로 2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 분기 대비 0.05%포인트(p) 하락했다.

반대로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은 2조72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2분기 비이자이익은 1조4313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0.8% 늘었다.

상반기 순수수료이익도 1조9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금리와 환율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파생 손익 개선 등 기타 영업손익 확대가 증가에 기인했다. 2분기 순수수료 이익 역시 1조32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5% 늘었다.

상반기 기타 영업손익은 75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8% 상승했다. 상반기 일반관리비는 3조35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누적 총영업이익경비율(CIR)은 36.9%다.

KB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KB국민은행]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상반기 순수수료 이익이 은행 방카슈랑스 판매수수료·증권 중개수수료의 증가와 자산운용, 관리자산 매각으로 증가했다"며 "2분기에는 순수수료이익이 1조320억원으로 분기 기준 처음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룹의 자산건전성은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상반기 그룹의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0.54%를 기록하며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6월 말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72%, 고정이하여신에 대비한 충당금 비율은 138.5%를 기록했다. 그룹 BIS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6.36%, 13.74%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국민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187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5.3% 상승했다. 비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KB손해보험 5581억원, KB증권 3389억원 순이었다.

2분기만 보면 국민은행의 순이익은 1조161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0% 늘었다. KB라이프생명(1021억원), KB자산운용(558억원)의 순이익도 각 12.8%, 267.1% 증가했다.

다만 2분기 KB증권은 1590억원, KB손해보험 2446억원, KB카드 968억원, KB캐피탈 547억원은 1년 전과 비교해 10.7%, 13.1%, 17.0%, 27.6% 하락했다.

KB금융그룹은 8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발표했다. 주당배당금은 1분기 대비 상향된 920원으로 결의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으로 올해 주주환원 규모가 총 3조100억원에 달하게 된다"며 "최근 시장 컨센서스를 고려할 때 역대 최고 수준의 총주주환원율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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