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그 숫자가 증가하는 추세인 가운데 네이버가 지도 서비스를 중심으로 이용자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네이버가 공항철도와 협업해 선보인 공항철도 직통열차 승차권 예시 [사진=네이버]](https://image.inews24.com/v1/2b4ca7766d2590.jpg)
24일 네이버에 따르면 회사는 공항철도와 협업해 한정판 승차권을 선보였다. 인천공항과 서울역을 무정차로 연결하는 공항철도 직통열차의 한정판 승차권은 서울역과 인천공항 1·2터미널에서 발권할 수 있다. 뒷면에는 서울의 주요 관광지, 관광지로의 지하철 이동 방법 등에 대한 안내를 담아 외국인이 관광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외국인 관광 편의 개선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지도 활용 가이드 등을 제공함으로써 방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추세에 맞춰 네이버도 다국어 지원 강화 등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시대'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20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5월 누적 방한객은 72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같은 기간의 103.5%를 회복했다. 여행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한국을 찾는 수요는 이어질 것으로도 예상된다.
네이버는 2018년부터 지도 서비스의 다국어(영·중·일) 버전을 고도화해 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외국인 이용자가 지도 서비스를 통해 더 편리하게 탐색할 수 있도록 장소 방문 후기에 대해서도 다국어 번역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올해 4월 중순에는 약 한 달 간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한국 이용자 사이에서 선호도 높은 음식점, 카페, 패션, 복합문화공간 등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소개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외국인 이용자도 네이버를 통해 식당 예약 등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원활한 서비스 이용을 위한 일환으로 해외 카드 결제를 지원한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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