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국회의원 강선우 징계요구안을 제출하고 있다. 2025.7.24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fa23c85a2dec2.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국민의힘이 24일 보좌진 갑질 의혹의 당사자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발의했다.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징계요구안을 접수한 뒤 기자들과 만나 "(강 의원은) 보좌관을 사실상 머슴 부리듯 하는 모습을 보여 전 국민이 분노했다"고 작심 비판했다.
유 수석부대표는 강 의원에 대해 "국회의원으로서뿐만 아니라 한 명의 인간으로서 적절치 않은 모습이었다"며 "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오늘 징계요구안을 접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국회의원이 보좌관을 존중하고 국민을 존중하는 모습으로 자세를 갖추는 모습들이 국민에게 인식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회법상 징계 대상에 해당 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유 수석부대표는 "국회의원의 품위와 관련해서 국민의 비난을 받는 행동을 하면 (안 된다는 점을) 징계 대상 행위로 적어 접수했다"고 말했다.
국회법 제155조(징계)에 따르면 '국회의원윤리강령'이나 '국회의원윤리실천규범'을 위반했을 때 윤리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징계할 수 있다. 국회의원윤리실천규범 2조(품위유지)에 따르면 국회의원은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국회의원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해선 안 된다.
앞서 강 의원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자신의 보좌진에게 자택 쓰레기 분리수거·변기 수리 요청 등 사적 심부름을 시켰다는 의혹을 받았으며, 지난 23일 "큰 채찍 감사히 받아들여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자진 사퇴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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