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전광훈 목사의 알뜰폰 브랜드 퍼스트모바일을 조사 중이다.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말 사실조사에 들어갔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지난 2023년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cf261bdc243e4.jpg)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참여연대의 신고를 받고 퍼스트모바일 측에 자료를 여러 차례 요구했다. 지난달 말에는 사무실과 유통점을 두 차례 현장 점검하기도 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 행위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전기통신사업법 50조는 약관과 다른 서비스 제공이나 이용자 이익을 해치는 행위를 금지한다. 위반이 확인되면 신규 가입자 모집 금지와 과징금 부과가 가능하다.
퍼스트모바일은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법인 '더피엔엘'이 2023년 4월 설립한 알뜰폰 브랜드다. 앞서 참여연대는 4월 방통위에 더피엔엘을 신고했다. 요금이 타사보다 두 배 이상 비싸 폭리를 취하고 100만원 연금을 준다는 허위 광고로 가입자를 모집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더피엔엘은 입장문을 통해 "법령과 절차에 따른 조치를 이행 중이며, 참여연대 주장은 허위와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5월 퍼스트모바일이 마케팅 수신 동의를 필수 항목으로 지정하고, 정보 수집·이용과 제3자 제공 동의를 명확히 구분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과태료 1200만원을 부과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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