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출·퇴근 시간 외 버스에 무임승차를 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자 1차 경선 비전대회'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https://image.inews24.com/v1/ee8919daa4c353.jpg)
김 후보는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고령층 교통·주거' 공약에서 "65살 이상은 앞으로 버스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은 지하철만 시간대 상관없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며 "현행 무임승차 제도는 버스를 더 선호하는 고령층에게 실효성이 떨어지는 동시에 출·퇴근 시 혼잡을 유발해 젊은 층의 반발을 산다는 비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는 (65세 이상은) 버스도 무료 이용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하면서 "(버스는) 청·장년 출·퇴근으로 붐비는 러시아워 시간을 피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만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 이 같은 버스 무임승차 제도로 노년층이 실질적으로 선호하는 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이 없는 비수도권 지역의 고령층에 대한 혜택이 확대되는 점을 기대 효과로 꼽았다.
![김문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자 1차 경선 비전대회'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https://image.inews24.com/v1/d92585751910af.jpg)
아울러 그는 신규 공공주택의 25%는 기초 의료, 돌봄, 식사 서비스를 위한 고령층 편의시설을 의무로 설치한 후 육아 가구와 노인 가구에 특별공급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김 후보는 "장애인도 마음 놓고 이동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평생을 가족과 나라 경제를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소한의 복지 공약이다. 교통·주거뿐만 아니라 모든 부문에서 수혜를 받으실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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