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MBC 교양 프로그램 PD 출신 유튜버가 연일 숱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9ca2be79b7e32.jpg)
MBC 교양 PD 출신인 김재환 감독은 21일 자신의 유튜브 '45 플러스'에 "백종원은 회생할 수 있을까? 백종원과 미디어가 서로를 이용하는 법"이라는 제목 영상을 게재했다.
김 감독은 백 대표가 논란에 휩싸이기 이전인 지난해부터 더본코리아의 영업 구조, 상장 여부 등과 관련해 우려를 쏟아내며 비판하는 영상을 다수 게재한 바 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96572cd0ea5d8.jpg)
그는 이날 게재한 영상에서도 "백 대표가 최근 비판받는 건 부메랑"이라며 "'골목식당' 빌런들에게 쏟아내던 말이 이제는 빌런이 된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이라 꼬집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53824923ea7c2.jpg)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f4d53193d76a0.jpg)
이어 "'방송용 백종원'은 골목식당 구원자처럼 나왔지만 '사업용 백종원'은 방송을 이용한 골목상권의 파괴자일 뿐"이라며 "TV에서는 우리 농민 살리자고 했으면서 실제로는 브라질 농민, 중국 농민 살리고 있었으니 당연히 배신감을 느끼는 것"이라 질타했다.
아울러 과거 홍콩반점 한 가맹점의 짬뽕을 맛본 뒤 '이거 우리 짬뽕 아니에요'라고 말한 백 대표의 발언을 두고도 "'나는 무오류다' '다 점주 탓이다.'(이런 반응을 보였다). 그럼 가맹 모집하지 말고 직영점만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맹비, 인테리어비, 교육비, 로열티 싹 다 챙겨놓고 그 이후엔 나 몰라라 한다"고 말한 김 감독은 "골목식당 솔루션에서는 '메뉴 가짓수 줄이라'해 놓고 자기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가맹점 수 늘려놓고 점주 탓만 한다"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c7da97e7894ab.jpg)
그는 또 "최근 나온 입장문을 보면 백 대표의 변화는 쉬워 보이지 않는다. 바뀌지 않으면 바닥을 뚫고 지하실로 내려갈 것"이라며 "백 대표는 억울해하면 안 된다. 방송서 했던 말과 실제 모습이 드라마틱하게 다르기 때문에 지금 욕먹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금 더본코리아가 겪는 위기는 전적으로 백종원 대표 때문이다. 100% 오너리스크"라면서 "직원 빼고 아무도 들어가지 않는 홈페이지를 통해 '나 빼고 다 바꾸겠다'는 식의 입장문은 너무 비겁하다. 백 대표가 친 사고 뒷감당은 점주들이 한다"고 질책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f59a66fccc52a.jpg)
아울러 김 감독은 "백종원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방송에서 하차했다"고 주장하며 백 대표가 방송사 PD들을 상대로 촬영팀 지명, 작가팀 지명 등 갑질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는 올해 초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초 빽햄의 정가와 성분 등에 대해 비판 여론이 일었으며 백 대표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적반하장식의 태도를 보여 소비자들의 공분을 샀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9c94c71cb46a6.jpg)
이후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는 '브라질산 닭 밀키트' '감귤 맥주 함량' '예산시장 사과당 저격 및 보복 출점' '녹슨 엔진 오일 드럼통 조리' '빽다방 플라스틱 용기' '축제 초상권 사용 일방 통보' '직원 블랙리스트 운영' '지자체 편법 수의계약' '술자리 면접 및 성희롱' 등 각종 논란에 휘말린 상태다.
뿐만 아니라 수년간 전국 곳곳에서 진행했던 축제 현장에서도 '공업용 가위 사용' '돼지고기 실온 방치' '공사자재 바베큐 그릴' '농약통 사과주스' 등 위생 관련 논란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3008b0ff5d2b4.jpg)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008c69d1acaa3.jpg)
특히 액화석유가스법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고 농지법·건축법 위반으로 고발당하는가 하면, 원산지 표기법 위반과 식품광고표시법 위반으로 2번이나 형사 입건 되는 등 법적인 문제까지 불거진 상태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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