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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 웰니스 로봇 공개


2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서 나무엑스 론칭 쇼케이스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SK그룹의 로보틱스 브랜드인 나무엑스(NAMUHX)가 23일 웰니스 로봇을 공개하면서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나무엑스(NAMUHX)는 HUMAN의 알파벳 순서를 반대로 배열한 NAMUH에 무한 반복을 뜻하는 X를 더해 만들어진 브랜드다. HUMAN의 알파벳 순서를 뒤집은 것은 인간 중심의 혁신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SK매직과 SK네트웍스가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개최한 웰니스 로봇 쇼케이스에서 축하 영상을 통해 "우리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한 대전환의 시대에 살고 있다"며 "웰니스의 혁신을 지향하는 나무엑스가 인류를 위한 새로운 혁신의 이정표를 쓰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겸 나무엑스 EA가 웰니스 로봇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겸 나무엑스 EA가 웰니스 로봇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겸 나무엑스 EA는 "저희 로봇 기술의 방향성은 인간 중심"이라며 "웰니스 로봇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기청정기 기능 등을 갖춘 웰니스 로봇은 △에어 솔루션 △바이탈 사인 △대화형 서비스 등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에어 솔루션'은 에어센서를 통해 오염원이 감지되면 자율주행으로 오염원이 발생한 장소로 이동해 공기를 청정하게 하는 기술이다.

웰니스로봇은 공기청정기 3대보다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다. 고정형 공기청정기가 공기를 완전히 청정할 떄까지 59분이 걸린 반면, 웰니스 로봇은 27분이 소요됐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겸 나무엑스 EA가 웰니스 로봇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
SK매직 정한종 BM혁신 본부장이 웰니스 로봇의 성능을 실험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

'바이탈 사인 체크'는 비접촉 안면 인식만으로도 스트레스 지수, 맥박, 산소포화도 등 주요 생체 정보를 실시간 측정해 눈길을 끌었다.

보이스 컨트롤 기술은 음성으로 모든 기능 제어가 가능하며, 날씨·공기질 브리핑부터 일상 대화까지 가능한 스마트 인터랙션이 주목을 받았다.

최영욱 작가의 달항아리 작품이 제품 디자인의 모티브가 됐다.

최 작가는 "달항아리 디자인은 고요한 시간 속에서 마음의 안정을 갖는 상태를 이야기한다"며 "나무엑스의 기술은 이 시대의 기술이 추구해야 할 사람을 향한 정신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나무엑스는 오픈 생태계 구축을 주요 진입 전략으로 제시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7년간 축적한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인 하이코시스템(Hicosystem)을 기반으로, AI·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유망 기업과 스타트업, 전문가들과 협업해 개발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윤리적인 해커가 참가하는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을 통해 높은 수준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웰니스 로봇은 오는 6월 사전 예약을 시작으로 7월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나무엑스는 향후 미국과 말레이시아 시장에 우선 진출한 뒤, 동남아시아와 일본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기존 보유한 판매 인프라를 기반으로 핵심 로컬 파트너와 협업을 통해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키는 한편, 파트너사와 조인트벤처(Joint Venture)를 설립해 연내 현지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은 전략적 파트너와의 협업 구조를 통해 판매 및 서비스 인프라를 신속하게 확보할 계획이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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