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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정보 유출' SKT 사실상 비상 체제...유영상 대표, 월드IT쇼 불참


고객정보 유출 사고 '총력 대응' 지시...전날 사내 메일 통해 "정보 보호 방안 마련에 최선 다해달라" 당부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월드IT쇼 2025(WIS 2025)에 불참한다. 최근 발생한 고객 정보 유출 사고에 총력 대응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사진=SKT]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사진=SKT]

당초 유 대표는 월드IT쇼 2025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협회장이기도 한 유 대표는 해마다 행사에 참석해왔다.

이날 유 대표가 외부 일정을 취소한 것은 최근 발생한 고객정보 유출건에 대한 총력 대응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비상체제에 돌입한 SK텔레콤은 사고 수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텔레콤은 22일 "2025년 4월19일 오후 11시경 해커 악성코드로 인해 SK텔레콤 고객의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현재 정확한 유출 원인과 규모, 항목 등을 파악 중이다.

SK텔레콤은 현재 관련 법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사고 사실을 신고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신고했다. SK텔레콤은 유출 가능성을 인지한 후 해당 악성코드를 즉시 삭제하고 해킹 의심 장비도 격리 조치했다. 정보가 실제로 악용된 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전날에는 자사 요금제 가입자에게 문자를 순차 발송하며 유심 정보 탈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도 안내한 상태다.

앞서 유 대표는 고객 정보 유출과 관련해 사내 메일을 통해 "CEO로서 깊은 유감과 책임을 느낀다"며 "보안 체계를 더 강화하고 고객 정보 보호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임직원에 당부한 바 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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