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방송인 겸 유튜버 풍자가 진행 중인 '또간집'이 출연자 거짓말 논란이 불거지자, 이에 대해 사과하고 영상을 재업로드했다.
![지난 2023년 풍자가 서울 마포구 상암 SBS 상암프리즘 타워에서 열린 '2023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e5e9b990ff5be.jpg)
지난 27일 '또간집'을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에는 "항상 또간집을 아껴주시고 시청해 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또간집 제작진은 "최근 공개된 또간집 안양 편에서 1등으로 선정된 맛집이 또간집 선정 기준을 어긴 사례가 확인됐다"며 "일반인 출연자분의 발언 중 '가족관계가 아니다'라는 내용이 사실과 다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자에게 직접 사실 확인했으며 당사자는 스튜디오와 시청자분들께 거듭 사과의 뜻을 전해왔다"며 "이에 따라 전달된 포스터는 회수했고 해당 영상은 영구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안양 편'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준비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지난 2023년 풍자가 서울 마포구 상암 SBS 상암프리즘 타워에서 열린 '2023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09fcf3f57576b5.jpg)
"일반인 출연자분에 대한 과도한 비난을 우려해 신중히 대응하려고 했다"는 제작진은 "일반인 출연자분의 신상정보나 과한 비방 댓글은 원치 않으며 삭제될 수 있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또간집은 지난 3년간, 단 한 건의 맛집 광고를 받지 않은 점을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번 명확히 말씀드린다"며 "앞으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간집'은 풍자가 각 지역 시민으로부터 실제 여러 번 방문한 맛집을 추천받아 해당 가게를 방문하고 리뷰를 남긴 후 그 지역의 1등 맛집인 '또갈집'을 선정하는 콘텐츠다. 공정성을 위해 그간 가족 혹은 지인이 운영하는 식당이나 프랜차이즈 식당은 방문하지 않는 엄격한 룰을 고수해 왔다.
![지난 2023년 풍자가 서울 마포구 상암 SBS 상암프리즘 타워에서 열린 '2023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715cd62462045.jpg)
그러나 지난 25일 올라온 '또간집' 안양 편에서 맛집을 추천한 시민이 룰을 어긴 사태가 발생해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영상에서 풍자는 안양의 맛집을 찾기 위해 시민들을 인터뷰했다.
그 과정에서 한 시민이 달려와 자신의 단골집을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풍자는 가족 혹은 지인 등이 운영하는 식당이 아닌지 묻는 등 확인 절차를 거쳤으나, 영상이 공개된 후 식당 주인의 가족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제작진은 해당 출연자를 편집한 후 영상을 다시 업로드하는 후속 조치를 취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것 때문에 제작진들 주말에 쉬지도 못했겠다" "간도 크다, 어떻게 그런 거짓말을 하지?" "안양에 사는 사람으로서 너무 부끄럽다, 안양 시민 얼굴에 먹칠했다" "재촬영 비용, 재업로드로 인한 조회수 초기화 등 손해 비용 다 물어내라" "아버지 쉬게 해드리려는 딸의 효심"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