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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건 남자친구가 3배, 계산은 반반"⋯데이트할수록 손해 본다는 한 여성의 사연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7개 먹었는데 40개 값 반반하자고?"

남자친구와 데이트 비용 분담을 놓고 갈등을 겪은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남자친구와 양꼬치를 먹던 중 비용 분담을 놓고 갈등을 겪은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챗GPT]
남자친구와 양꼬치를 먹던 중 비용 분담을 놓고 갈등을 겪은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챗GPT]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와의 식사비 분담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에 따르면, 그는 양고기 마니아인 남자친구 때문에 자주 양고기를 먹으러 갔다. 배가 고프지 않은 상황에서도 남자친구가 양꼬치를 먹고 싶다고 해 따라갔고, 40개를 주문했지만 A씨는 7개만 먹는 날도 있었다. 그럼에도 남자친구는 "반반 계산"을 고집했고, 이를 거부하자 "어이없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이와 유사한 상황은 한두 번이 아니었다. 데이트 중 식사량은 항상 남자친구가 2~3배 많았고, 중국집을 가서도 2인분이 아닌 4인분을 주문한 뒤 일부를 포장해 가는 일이 잦았다. 그러나 "반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남자친구가 투덜거렸다고.

남자친구와 양꼬치를 먹던 중 비용 분담을 놓고 갈등을 겪은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챗GPT]
A씨는 외식뿐만 아니라 집 데이트에서도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챗GPT]

문제는 집 데이트에서도 이어졌다. 집에서 식사를 준비할 때는 식재료비를 A씨가 모두 부담했고, 배달 음식을 시킬 때만 남자친구가 비용을 냈다. 한 달 평균 6~7번은 외식을 하며 반반 계산을 했고, 1~2번 정도 남자친구가 일식집이나 고기집 같은 비교적 고급 식당에서 비용을 지불했다. 집에서 식사를 준비하거나 포장 음식을 가져오는 일도 대부분 A씨의 몫이었다.

특히, A씨는 "주말마다 함께 보내며 12~15번은 집에서 점심이나 저녁을 챙겼고, 남자친구가 먹고 싶다는 등갈비 바비큐, 한우구이, 흑돼지 삼겹살, 장어구이까지 모두 직접 해줬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한 달 동안 내가 더 많은 돈을 쓰고 더 많은 수고를 들인 것 같은데, 남자친구는 '자기가 돈을 더 많이 썼다'며 반복적으로 짜증을 낸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왜 만나냐" "그런 대우받으면서 사귀지 마라" "저런 애랑 만나고 있는 니가 문제" "그냥 식비 아끼려고 만나는 듯" "당장 헤어져라" 등의 반응을 남겼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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