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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휴일이니 동참하라"⋯푸틴, 내달 8~10일 전승절 기념 일방적 휴전 선언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전승절) 연휴인 내달 8~10일 사흘간 휴전한다고 일방 선언했다.

지난달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30일간 휴전하는 방안을 원칙적으로 지지한다면서도 불만 사항을 조목조목 짚으며 수정안 마련을 촉구했다. [사진=AP/연합뉴스]
지난달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30일간 휴전하는 방안을 원칙적으로 지지한다면서도 불만 사항을 조목조목 짚으며 수정안 마련을 촉구했다. [사진=AP/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이날 성명을 통해 "푸틴 러시아연방군 최고사령관의 결정으로 러시아는 인도주의적 고려를 바탕으로 승전 80주년 기념일 동안 휴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휴전 기간은 "5월 8일 0시부터 10일 밤 12시까지 총 72시간"이라고 알리면서 우크라이나가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러시아의 전승절은 5월 9일로,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공휴일이다. 러시아는 올해 승전 80주년을 맞아 목요일인 5월 8일부터 연휴에 들어간다.

크렘린궁은 "이 기간 모든 군사 행동이 금지된다"며 "우크라이나는 이 모범을 따라야 하며 우크라이나 측이 휴전을 위반하면 러시아군은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달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30일간 휴전하는 방안을 원칙적으로 지지한다면서도 불만 사항을 조목조목 짚으며 수정안 마련을 촉구했다. [사진=AP/연합뉴스]
지난 2024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를 향해 "응징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앞서 푸틴 대통령은 부활절 기간인 지난 19일에도 30시간 동안 일시 휴전한다고 일방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기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서로 상대가 휴전을 위반하고 공격했다고 비난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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