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오는 2일부터 8일까지 5박 7일간 인도네시아와 태국을 공식 순방하며, 경북도의 아세안 지역 협력 강화와 도내 기업의 동남아 진출 지원에 나선다.
이번 방문은 경상북도와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특별자치주 간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협정서를 재체결하고, 'Korean Day' 행사 및 경북 우수상품 홍보를 통해 양 지역 간 우호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어 태국 아유타야주와의 우호교류협약 체결도 예정돼 있어, 아세안 내 협력 거점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양 부지사는 3일 족자카르타에 도착해, 새마을운동 시범사업지인 낭굴란면을 방문,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장학금 전달식에도 참석해, 민간 외교 및 나눔 활동을 함께 했다.
이날 활동은 현지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 환경 개선, 교육용 물품 지원, 장학금 전달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4일에는 경북도와 족자카르타 특별주 간 자매결연 20주년 기념 협정서 재체결식이 열렸다. 양 지역은 농업,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같은 날 'Korean Day' 행사에 참석한 양 부지사는 경북의 문화와 상품을 현지 주민에게 소개하고 걷기 행사 등 문화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했다. 이어 경북상품전 부스를 찾아 도내 기업 제품을 홍보하고, 현지 한인회 만찬에도 참석해 교류를 이어갔다.
6일에는 태국 아유타야주를 방문, 라차몽콘 수완나품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어 말하기 대회 및 APEC 골든벨 퀴즈대회에 참석해 문화교류 활성화와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홍보에 나섰다.
또한 아유타야주청에서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하고, 경제·문화·관광 분야 전반의 협력 기반 확대를 약속했다. 아유타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다수 보유한 역사도시이자, 농업과 제조업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으로 경북과의 산업적 유사성이 높다.
양 부지사는 태국 보훈병원 방문과 대경향우회 간담회, 방콕 인근 진출 경북기업 방문을 통해 보훈정책 및 의료복지 시스템을 살펴보고, 재외 도민 및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 강화에도 힘썼다.
경상북도는 이번 순방을 통해 APEC 회원국과의 전략적 협력 확대, 경북기업의 해외 판로 지원, 새마을운동의 국제 확산 성과 점검 등 다각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순방은 아세안 국가들과의 실질적인 교류 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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