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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 전년 比 6% 증가…가맹점 수도 4.9% 증가


서울시, '2024 가맹사업 등록현황' 발표
가맹사업본부 수는 감소한 반면 가맹점 수·매출은 증가
외식업이 전체 71%…평균 창업비용 1억1300만원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지난해 서울시에 등록된 프랜차이즈(가맹사업) 본부와 브랜드(영업표지)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가맹점 수와 평균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시에 등록된 프랜차이즈(가맹사업) 본부와 브랜드(영업표지)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가맹점 수와 평균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6월 29일 시민들이 서울 중구 명동거리 식당가를 지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서울시에 등록된 프랜차이즈(가맹사업) 본부와 브랜드(영업표지)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가맹점 수와 평균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6월 29일 시민들이 서울 중구 명동거리 식당가를 지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지난해 말 기준 서울 소재 가맹본부의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를 바탕으로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서울시 가맹사업 등록현황'을 1일 발표했다.

'2024년 서울시 가맹사업 등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에 등록된 가맹본부는 2754개, 브랜드는 4403개로 전년 대비 각각 1.8%, 1.5%씩 감소했다. 이에 반해 가맹점 수는 가장 최근 수치인 2023년 말 기준 20만5164개(2022년 19만5568개)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브랜드와 가맹본부가 감소한 것은 가맹점이 전혀 없어 사실상 가맹사업을 하지 않는 브랜드의 '등록취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그간 실제 가맹사업을 하지 않는 브랜드에 자진 취소를 유도하고, 정기 변경 미이행 시 직권 취소해 온 바 있다.

지난해 서울시에 등록된 프랜차이즈(가맹사업) 본부와 브랜드(영업표지)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가맹점 수와 평균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6월 29일 시민들이 서울 중구 명동거리 식당가를 지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연도별 가맹사업 정보공개서 등록현황 표·그래프. [사진=서울시]

업종별로 살펴보면 외식업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종은 전체 가맹본부 중 70.9%, 브랜드의 76.1%, 가맹점 수의 42.4%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외식업종 브랜드 수는 3349개로 전년 대비 0.7% 감소했지만, 가맹점 수는 8만6931개로 전년 대비 6.1% 늘었다. 이는 실제 가맹사업을 하지 않는 브랜드의 등록취소가 늘면서 브랜드 수는 줄었지만, 한식·커피 업종 가맹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비스 업종의 경우 브랜드 수는 864개로 전년 대비 3.4% 감소했으나 가맹점 수는 5만7천291개로 4.8% 늘었다.

특히 운송업종 가맹점 수가 150% 가까이 늘어 서비스 업종 내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운송업종 내에서 '대형 가맹 택시' 브랜드가 급격히 확장한 영향이다.

도소매 업종도 브랜드 수는 전년 대비 7.3% 감소한 반면 대형 편의점 브랜드 전국 가맹점 수가 늘면서 전체 가맹점 수는 3.4% 증가했다.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3억9400만원으로 전년에 이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13.6%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으며 외식업(5.9%), 도소매업(3.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시에 등록된 프랜차이즈(가맹사업) 본부와 브랜드(영업표지)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가맹점 수와 평균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6월 29일 시민들이 서울 중구 명동거리 식당가를 지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업종별 가맹점 평균 매출액 현황 표·그래프. [사진=서울시]

가맹점 창업에는 평균 1억1300만원이 드는 것을 나타났다. 스포츠, 교육, 기타 서비스(웨딩홀 등) 관련 업종이 포함된 서비스 업종이 평균 1억768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도소매업(1억4320만 원), 외식업(9480만 원)이 그 뒤를 이었다. 창업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항목은 인테리어였다.

2024년 서울시 가맹사업 등록현황은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가맹본부와 브랜드별 정보공개서는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누리집에서 열람할 수 있다.

김명선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서울 소재 가맹점 수와 매출액 증가는 가맹사업이 단순히 양적 확대보다 내실 있는 성장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지표로 볼 수 있다"며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가맹사업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정보공개, 창업 사전상담, 분쟁 조정 등 공정한 가맹사업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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