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진보당진주시위원회가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진주시 민생회복지원금 1인 10만원 일괄지급'을 제안했다.
최근 국회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예산 12조1709억원을 포함한 총 31조8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이 의결된 가운데 최대 55만원 전국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오는 21일부터 시행된다.
류재수 진보당진주시위원장과 김상대전옥희 공동위원장은 9일 오후 진주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착화된 저성장과 내수침체에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위기에 처한 민생은 내란 정국을 거치며 파단에 이르렀다"며 "시는 정부지원금과는 별도로 '진주시 민생회복지원금 1인 10만원을 추석 전에 지급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곳곳에 빈 점포가 늘고 있으며 자영업자 비중이 역대 최저로 불법계엄 이후 소비 심리는 더욱 위축됐다"며 "오는 9월 시의회에 반영해 추석 전에 지급된다면 추석 명절을 보내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전남 영광군과 강원 정선군은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영광군은 1인당 설과 추석명절 전 2회에 걸쳐 50만원씩을 지급하고 정선군은 군민 모두에게 30만원을 지급한다.
류재수 위원장은 끝으로 "시가 결단해 실의에 빠진 35만 시민에게 '진주시 민생지원금'이라는 희망의 불씨를 심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창원=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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