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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취임 "해수부 부산 이전 꼭 필요"


'5극 3특·세종 행정수도 완성' 제시..."비수도권 균형성장 설계도 착수"

[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김경수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0일 취임 일성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상생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게 하는 전략의 설계도를 만드는 데 착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신임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확정된 뒤 민주당 선대위에서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아 유세를 이끈 바 있다.

김 위원장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불가피성을 언급했다. 그는 세종 시민들을 향해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해양수도 건설과 북극항로 개척이라는 대한민국 미래와 직결돼 꼭 필요하다"며 이해를 구했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지난 10일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대한 여러 우려와 걱정이 큰 만큼 앞으로 '행정수도 이전과 완성'이란 이재명 대통령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내비쳤다.

김 위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상생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게 하는 이재명 정부의 새로운 균형성장 전략이 바로 '5극 3특'"이라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그 설계도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5극 3특' 전략은 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등 5개 초광역권별 특별지방자치단체를 구성, 광역급행철도를 건설하고 제주·강원·전북 등 3개 특별자치도의 자치 권한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김 위원장은 "5대 초광역권과 3대 특별자치도를 기반으로 산업과 일자리·교육과 의료·주거를 비롯한 경제권과 생활권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며 "국정기획위원회와 긴밀히 협의해 구체적인 방향을 세우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민·관의 긴밀한 협력과 논의를 통해 5극 3특 전략 실현을 위한 세부적인 방안을 만들어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지방시대위의 또 다른 핵심 과제로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꼽았다.

이를 위해 "세종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 건립이 차질 없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행정수도 이전과 완성을 위한 법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행정수도 이전은 수도권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 수립과 함께 동시에 추진돼야 하는 어려운 과제"라면서도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우리 지방시대위원회가 앞장서서 성공시켜야 하는 국가 균형성장의 상징과 같은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에서 국가균형성장과 자치분권을 함께 다룰 수 있는 유일한 정부 기구가 지방시대위원회"라며 "이재명 정부의 지방시대위원회는 이전 정부의 위원회와는 다를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균형성장과 자치분권 확대라는 시대적 과제는 이재명 정부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와 운명을 좌우하는 핵심 국정과제"라면서 "지방시대위원회가 국가균형성장과 자치분권 확대의 최전선으로 컨트롤타워라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세종=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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