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LS전선은 반복적인 움직임에도 잘 작동하는 고유연성의 산업용 USB 케이블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LS전선 직원들이 데이터 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LS전선]](https://image.inews24.com/v1/a5f51a8d33ff58.jpg)
신제품은 고속 데이터 전송 기능과 함께 100만회 이상의 반복 구부림에도 단선이나 성능 저하 없이 작동하는 높은 내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 독일, 대만 등 해외 수입 제품이 30만~40만회 수준에서 단선이 발생한 것과 비교해 약 3배 이상 수명이 길어졌다.
이 제품은 내구성뿐만 아니라 접속력, 절연 및 접촉 저항, 충격, 진동 등 10여개 항목에서 국제 기준을 충족해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국제 인증을 받았다.
LS전선은 산업 자동화 확산과 함께 고신뢰 통신이 필요한 공정 장비용 케이블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국산화와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생산라인과 같은 자동화 설비를 비롯해 IP 카메라, CCTV, IoT 장비 등 반복 동작이 많은 설비에서의 활용이 기대된다.
제품 개발은 LS전선과 강원전자의 공동 협업으로 진행했다. LS전선이 케이블 설계와 생산을 맡고 강원전자는 고객 피드백과 시장 수요를 반영해 제품 실용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LS전선 관계자는 "산업 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 확대에 따라 고내구성 USB 케이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스마트 제조 환경에 특화된 고신뢰 데이터 전송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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