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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강선우·이진숙·권오을·조현·정동영, 청문회 '무자격 5적'"


"자료 제출·증인 채택 없어"
"'김민석 스타일' 침대 축구 전술"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왼쪽 두번째)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왼쪽 두번째)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4일 이번주 인사청문회를 앞둔 강선우(여성가족)·이진숙(교육)·권오을(국가보훈)·조현(외교)·정동영(통일) 장관 후보자에 대해 "무자격 5적"이라며 "청문회를 받을 자격조차 없다"고 쏘아붙였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인선은 총체적 부실이고, 엄밀히 따지면 전원 실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관 후보자들은 자료제출과 증인 채택도 없는 맹탕 청문회를 만들어, 하루만 버티면 된다는 식의 '김민석 스타일' 침대축구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럼에도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새 정부 1기 내각 인선에 대해 '대통령님의 눈이 너무 높다'고 자화자찬했다"며 "한숨이 나온다. 부실 인선 자체도 문제지만 이렇게 국민 상식과 동떨어진 낯뜨거운 아부가 더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무자격 5적 청문회'가 증거도 없는 변명과 거짓말의 장으로 전락할 우려가 뻔하다"며 "이 대통령이 이들에 대한 지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실 사정 라인 비서관급 인사와 법제처장·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등 차관급에도 이 대통령이 본인 사건 관련 변호인단을 대거 인선했다며, "변호사비는 자기 돈으로 내야하는 것이지 공천장이나 임명장으로 납부하는 게 아니다. 보은 인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예대금리차 관련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고도 밝혔다. 송 비대위원장은 "한국은행이 지난 1년 간 기준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왔지만,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이자부담 완화 효과가 실종됐다"며 "이는 수신금리가 대출금리보다 더 빠르게 하락라는 구조적 특성에 더해, 정부와 가계부채가 활기를 띠는 기조에 따라 은행이 대출 가산금리를 일제히 인상한 결과"라고 짚었다.

그는 "결국 기준금리를 내려도 국민 대출이자 부담이 줄지않는 지금 상황은, 경제 한파에 떨고 있는 국민에게 한쪽에서는 불을 피우는 척 하면 다른 한쪽에서 찬물을 끼얹는 것과 다름이 없다"며 "기준금리가 대출금리에 즉각 반영되도록 하고, 가계 부채를 이유로 대출 금리 인하를 막는 잘못된 정책 기조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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