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지난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의 주례회동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7.7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d47cbe20015249.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14일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변호인을 맡았던 조원철 변호사가 법제처장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우 수석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조 처장 임명이 보은 인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라는 지적에 대해 "충분한 능력과 자질이 있기 때문에 변호인을 맡았고, 자질과 능력을 우선시해서 등용했다고 본다면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과 관련돼 변호인단에 포함된 (법조계) 분이 워낙 많다"며 "그분들이 대통령 변호를 맡았다는 이유로 혹은 대통령에게 법률자문을 했다는 이유로 공직에서 배제해야 하는 것이냐면 저는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자격이 없는데 대통령 관련 변호를 맡았기 때문에 그 직책(법제처장)을 맡았다면 문제가 될 것"이라며 "조 처장은 법조계 안에서 평이 좋고 능력도 인정받는 등 적임자였기 때문에 발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무수석실은 현재 '인사청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을 돕고 있다. 우 수석은 "각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을 점검하고 후보자 측 입장을 들어본다"며 "사실인지 과장된 것인지 확인하고, 소명 여부를 판단하는 등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팀"이라고 설명했다.
우 수석은 이 대통령이 지명한 장관 후보자 중 논란이 불거진 일부 인사에 대해선 "국민 기준에 맞는지 맞지 않는지를 보는데, 어떤 경우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일이 있었구나 하는 분도 있다"며 "과거에 낙마했던 후보자들과 비교해 볼 때 어느 수준인가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문회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라며 "청문회가 끝난 이후 국민 여론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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