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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윤어게인' 행사, 국민의힘과 관련 없어"


"참석자, 국민 눈높이 안 맞는 발언했다고 뒤늦게 들어"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현안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현안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석열 어게인 행사에 참석한 것을 두고 당 안팎에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6일 "우리 당과 관련이 없는 내용이고, 원내대표로서 우리 당 의원들이 행사하면 찾아가 격려해주는 게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논란에 선을 그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 참석했다 인사만 하고 자리를 빠져나왔는데, 그 자리에 참석한 분 중 일부가 우리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이 있었다고 뒤늦게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마도 (공동 주최자인) 윤상현 의원도 그 자리에서 그런 얘기를 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한 것 같다"며 "일반적인 토론회와 세미나 자리로 생각하고 갔는데, 참석한 일부 인사 발언 때문에 그런 오해가 나왔지 않았나 생각된다. 앞으로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잘못에 대해 사과문을 당헌당규에 명시하는 '윤희숙 혁신안' 관철을 두고 혁신위와 지도부가 엇박자를 내는 데 대해선 "윤 위원장이 다시 당을 활력있게 만들고, 쇄신을 통해 국민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을 계속 중"이라며 "관련된 부분에 대해선 총의를 모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당은 이와 관련해 오는 20일 의원총회를 열어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송 비대위원장은 또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혁신안 포함 여부와 관련해 전대 일정을 조속히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확정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 확정을 안 하는 것"이라며 "9월로 넘어가지 않고 8월에 끝나도록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확실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정청래 의원이 국민의힘 위헌정당해산심판 가능성을 거론하며 국회가 심판 청구를 가능케 하는 법안을 발의한 것을 두고는 "대한민국을 일당 독재로 끌고가겠다는 시도"라며 "단호히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이진숙 교육부장관·강선우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 등 도덕성 논란에 휩싸인 국무위원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도 재차 촉구했다.

그는 특히 갑질·보좌관 재취업 방해 의혹 등을 받는 강 후보자를 향해선 "검증 대상이 아니라 수사 대상이 됐다"며 "더운 여름 더 이상 국민 열받게 하지 말라"고 쏘아붙였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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