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네가 뭔데 밥을 안 줘!"⋯경북서 '국밥집 사장' 머리채 잡아 뜯은 20대 女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경북 구미의 한 국밥집에서 포장 메뉴를 두고 손님이 사장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구미에서 국밥집을 운영 중인 제보자 A씨는 지난 5월 20대 여성 손님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북 구미의 한 국밥집에서 포장 메뉴를 두고 손님이 사장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사건이 일어났다. 사진은 폭행 당하는 A씨.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경북 구미의 한 국밥집에서 포장 메뉴를 두고 손님이 사장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사건이 일어났다. 사진은 폭행 당하는 A씨.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당시 해당 여성은 '일반 포장'으로 국밥을 주문했다. 이 식당의 포장 메뉴는 밥과 반찬 없이 국물만 제공되는 '일반 포장'과 밥과 반찬이 함께 담긴 조리 완료 형태의 '용기 포장'으로 구분된다. A씨는 "메뉴판에 구분이 명시돼 있지는 않지만, 주문이 들어오면 반드시 구두로 설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은 국물만 담긴 포장 상태를 확인한 뒤 별다른 말 없이 식당을 떠났지만, 약 30분 뒤 다시 가게로 돌아와 A씨에게 욕설을 퍼붓고 다짜고짜 밀치는 등 폭언과 폭행을 하기 시작했다. 이후 식당 밖으로 A씨를 끌고 나가 머리채를 잡고 바닥에 내리치는 등 폭행을 이어갔다고 한다.

이에 A씨는 "일반 포장은 밥 없이 제공되는 메뉴이고, 요청하면 드릴 수 있었지만 손님이 따로 요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여성은 "네가 뭐가 되냐" "국밥집 하는 너는 아줌마에 XX밖에 안 된다"는 등 모욕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

경북 구미의 한 국밥집에서 포장 메뉴를 두고 손님이 사장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사건이 일어났다. 사진은 폭행 당하는 A씨.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경북 구미의 한 국밥집에서 포장 메뉴를 두고 손님이 사장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사진은 돼지국밥. [사진=울타리몰]

결국 A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사건 이후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신경안정제를 복용하고 있다.

그러나 가해 여성 측은 현재까지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았으며, 부모 측에서 경찰을 통해 "선처를 해주면 사과하겠다"는 입장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네가 뭔데 밥을 안 줘!"⋯경북서 '국밥집 사장' 머리채 잡아 뜯은 20대 女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