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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해저케이블 공장에 4972억 투자…에너지고속도로 대응


연내 착공...투자기간은 2027년 12월까지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정부의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본격화에 맞춰 대한전선이 초고압 해저케이블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다.

대한전선 당진해저케이블 2공장 조감도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 당진해저케이블 2공장 조감도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HVDC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당진해저케이블 2공장(이하, 해저2공장) 1단계 건설에 4972억원을 투자하기를 결의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번 투자는 국내외 해저케이블 수요 증가와 해상풍력 시장 확대 및 본격화되고 있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것으로, 투자 기간은 2027년 12월까지다.

대한전선은 이번 투자 결정에 따라 연내 해저2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해저2공장 1단계는 640Kv급 초고압직류송전(HVDC) 및 400Kv급 초고압교류송전(HVAC)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전용 공장으로 초고압 케이블 생산의 핵심 설비인 수직연속압출(VCV) 시스템 등 최첨단 설비를 갖춘다.

1단계 공장 가동은 2027년 목표이며,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2단계 공장 투자는 향후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추진 예정이다.

대한전선 해저2공장 부지는 충남 당진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 내 해저1공장과 맞닿은 곳으로, 면적은 약 21만5000㎡(축구장 30개 규모)에 달한다.

공장이 가동되면 해저1공장 대비 약 5배 수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케이블공장과 솔루션공장 및 해저 1, 2공장 등 대한전선의 국내 모든 생산 인프라가 당진에 집적되어 인적·물적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송종민 부회장은 "해저2공장 건설 추진을 통해 HVDC 해저케이블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한편 본격화하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참여 준비가 가능하게 됐다"며 "해저케이블 턴키 경쟁력 확보로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을 주도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 및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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