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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No-Code 제조혁신' 시동...지역 제조업 디지털 대전환 가속


5년간 245억 투입...중소·중견기업 40곳 대상 실증사업 착수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견인...중소·중견기업 40개사 No-Code 솔루션 지원
코딩 비전문가도 쉽게 SW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조기술 지원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가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대형 국책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시는 지난 18일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포항소재산업진흥원(POMIA),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와 협력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노코드(No-Code) 제조기술 혁신 생태계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포항소재산업진흥원(POMIA) 내에서 노코드 공정최적화를 위한 지능형 다단프레스 질증장비가 운영되고 있다. [사진=포항시청]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총사업비 245억원(국비 150억원, 지방비 95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포항을 중심으로 경북 전역의 제조업 디지털 전환과 자생적 혁신 생태계 조성이 목표다.

노코드 기술은 코딩 지식 없이도 제조 공정 자동화, 데이터 실시간 모니터링 등이 가능한 시각화 기반 솔루션으로, IT 인프라와 전문 인력이 부족한 중소 제조업체에 적합한 디지털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노코드 통합지원센터(NC Hub)를 중심으로 개방형 실험실과 장비 실증 공간을 구축하고, 기업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현장 중심의 실증·검증·확산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노코드 기반의 생산실행시스템(MES), 물류관리시스템(WMS), 디지털트윈(DT) 시뮬레이션 등 8대 제조 공정 시스템을 실증함으로써 제조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한다. 이 시스템은 수요기업에 순차적으로 적용되며, NC Hub를 통해 성공 사례를 전파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소재, 2차전지 등 4대 제조 분야의 40개 수요기업에 노코드 소프트웨어 도입을 직접 지원할 방침이다. 생산 실행, 물류관리, 예지보전, 설비 제어, AI 연계 등 현장 핵심 과제에 최적화된 디지털 솔루션을 적용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단계별 기술 컨설팅과 공급기업 연계를 통해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도입을 지원함으로써 생산성 제고, 품질 향상,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기 기술 지원을 넘어 지역 디지털 산업 생태계를 지속 가능하게 구축하는 중장기 비전을 담고 있다"며 "NC Hub를 중심으로 개발자 커뮤니티 육성, 제조 데이터 표준화, AI 연계, 글로벌 플랫폼 구축까지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공과대학교와 포항소재산업진흥원은 본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컨소시엄 참여기업을 모집 중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포항소재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 요건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산업지능화연구실로 하면 된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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