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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여름철 장관감염증 급증...위생·식품관리 주의 당부


여름철 장관감염증 '비상'…포항시 '위생수칙 철저 준수' 촉구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는 최근 기온과 습도 상승으로 장관감염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음식물 위생과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질병관리청 표본감시 자료를 인용해 장관감염증이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환경 탓에 세균성 감염증 발생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6대 예방수칙 안내문. [사진=포항시청]

최근 4주간 포항지역에서는 살모넬라균과 캄필로박터균 감염 사례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살모넬라균 감염을 예방하려면 달걀을 냉장보관하고 껍질을 깬 후에는 즉시 가열 조리해야 하며, 조리 전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캄필로박터균은 덜 익힌 육류, 비살균 유제품, 오염된 음식 등을 통해 감염된다. 생닭 손질은 요리 마지막에 하고, 가금류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 하단에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밖에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전수감시 감염병으로는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과 비브리오패혈증이 있다. 장출혈성대장균은 오염된 소고기, 생채소, 유제품, 물 등을 통해 감염되며,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와 식재료 충분한 가열이 필요하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산물이나 바닷물 접촉으로 전파된다. 만성질환자는 반드시 어패류를 익혀 먹어야 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해야 한다.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이기성 북구보건소 보건정책과장은 "장관감염증 예방을 위해 식재료 관리와 손 씻기 등 기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같은 음식을 섭취한 뒤 2명 이상이 설사나 구토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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