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경주시 청소년합창단이 '2025 원자력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하나로 합창대회'에서 최우수상인 경상북도지사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기량을 입증했다.
이번 합창대회는 지난 18일 경주 화랑마을 기파랑관에서 열렸으며, 원자력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과 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원자력발전포럼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했다. 1차 영상 심사를 통과한 전국 10개 팀이 본선에 올라 경연을 펼쳤다.

경주시 청소년합창단은 이날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경복궁타령'과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그 날을 위해' 두 곡을 선보였다. 청소년 특유의 맑고 생동감 있는 음색과 세련된 화음으로 무대를 장식하며 관객과 심사위원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경복궁타령'은 한국적 정서와 흥겨운 리듬을 청소년의 에너지로 재해석해 호평을 받았으며, '그 날을 위해'는 미래 세대의 염원을 담은 감동적인 무대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심사위원단은 "완성도 높은 앙상블과 감정을 살린 섬세한 표현력, 곡에 대한 뛰어난 해석과 전달력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금장초등학교 5학년 김소윤 단원은 "매주 열심히 연습해 대상을 받고 싶었지만,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어 행복했고 다음엔 더 잘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연선 아동청소년과장은 "청소년합창단이 우수한 성과를 거둬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청소년합창단은 지역 내 초·중등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화예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꾸준한 연습과 공연을 통해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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