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유튜브 380만 구독자 '흥삼이네'와 홍보 협력 강화 논의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가 구독자 380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 '흥삼이네'와의 시정 홍보 협력을 강화한다.

시는 21일 장상길 부시장과 ‘흥삼이네’ 운영진이 시청에서 만나 그간의 홍보 활동을 돌아보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흥삼이네'는 지난해 10월 포항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포항의 농특산물, 지역 축제, 관광자원 등을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홍보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추석맞이 제수 음식, 김장 담그기, 부추·시금치 요리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콘텐츠는 각각 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국적으로 포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외에도 포항불빛축제, 장기산딸기축제 등 지역 대표 행사와 백향과, 애플망고 농가 체험, 지역 관광지 소개, 시가 운영 중인 택시 호출앱 '타보소'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콘텐츠를 통해 포항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다.

포항시는 올해도 '흥삼이네'와 협력해 국제행사와 연계한 글로벌 콘텐츠 제작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포항을 국내를 넘어 해외에도 알릴 수 있는 홍보 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흥삼이네의 진정성 있는 영상 콘텐츠 덕분에 포항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전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포항이 더욱 사랑받는 도시가 되도록 다양한 이야기와 감동을 담아 380만 구독자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