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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여름철 해외여행 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당부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시민들에게 호흡기 감염병과 모기매개감염병이 일부 국가에서 유행 중임을 알리며, 철저한 사전 예방과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화 이후 지난 2022년부터 내국인 해외여행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여름철 주요 해외 여행지로는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과 몽골, 중국, 일본 등 인접한 동아시아 국가들이 있다. 이들 지역을 방문할 경우, 각종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외감염병 예방수칙. [사진=부산광역시]

몽골을 포함한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에서는 현재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인 홍역이 유행 중이다.

아울러 일부 국가에서는 제1급감염병인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페스트 등이 유행 중이다.

또 최근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로 인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모기매개감염병에는 뎅기열·말라리아 등이 포함되며, 동남아 지역에서는 뎅기열이 유행 중이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 모기(흰줄숲모기, 이집트숲모기)에 물려 발병되며,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현재 태국,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다양하게 분포돼 있으며, 아직 특화된 치료법이 없어 △밝고 긴 옷 착용 △풀숲·산속 피하기 등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에 물려 발병되고, 콩고와 같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등에서 유행 중이다.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두통, 식욕부진,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현재 한국에서도 서울·인천·경기·강원 지역 내 49개 시·군·구가 위험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국내에서도 지속적인 감시가 이뤄지고 있다.

각종 해외감염병에 대한 정보는 ‘해외감염병나우(NOW)’ 홈페이지와 ‘여행건강 오피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규율 부산광역시 시민건강국장은 “여름 휴가철에는 해외여행이 증가함에 따라 해외 일부 국가에서 유행 중인 감염병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여행 전부터 귀국 후까지 전 과정에 걸쳐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가족과 함께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 휴가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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