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회삿밥 별로"⋯이젠 옛말 됐다


글로벌 맛집·스타 셰프까지 '무한 협업'하며 '성지'로 부각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급식업계가 '무한 협업' 경쟁에 나서며 직장인들을 빨아들이고 있다. 대형 외식 프랜차이즈부터 국내·외 검증된 맛집, 스타 셰프까지 전방위적으로 끌어모으면서다. 런치플레이션 등으로 단체급식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직장인들의 성지로까지 부각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가 운영 중인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고객들이 깐부치킨 협업 메뉴로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그린푸드]
현대그린푸드가 운영 중인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고객들이 깐부치킨 협업 메뉴로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그린푸드]

23일 급식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는 외식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H-로드트립'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가 운영 중인 전국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인기 외식 브랜드나 셰프와 협업해 연내 이색 단체급식 메뉴 100여 개를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기존 단체급식업계에서 외식 협업은 단발적으로 협업이 성사되는 브랜드를 그때그때 선보이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며 "이번 프로젝트처럼 수시로 협업 메뉴를 제공할 수 있도록 100여 곳의 브랜드와 동시다발적으로 협업을 추진해 1년치 계획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그린푸드는 기존 제공했던 '유가네닭갈비', '프랭크버거', '채선당', '마왕족발' 등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물론, '빕스', '만석닭강정', '로코스' 등 인기 외식 브랜드의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최근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끈 이탈리안 전문 김호윤 셰프와 전 메이저리거 김병현의 독일식 소시지 전문점 '메쯔거49' 등 단체급식업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협업도 예정돼 있다. 자체 브랜드인 '본가스시', '이탈리' 등의 대표 메뉴도 단체급식 사업장 환경에 맞춰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12월 AI 회동으로 주목받은 '깐부치킨'과 협업 메뉴를 급식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등 발빠른 협업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메뉴들을 '핫 키워드 푸드'로 선정하고 협업을 성사시켜 고객사에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가 운영 중인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고객들이 깐부치킨 협업 메뉴로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그린푸드]
삼성웰스토리가 구내식당에서 이치란 라멘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삼성웰스토리]

삼성웰스토리 역시 컬래버레이션에 힘을 쏟고 있다. 일본의 '이치란 라멘', 중국의 '하이디라오' 등 글로벌 맛집과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스타 셰프 등이 직접 구내식당을 찾는 '셀럽테이블' 프로모션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90개 브랜드와 협업해 1200만명의 고객에게 차별화된 식사를 제공했다.

식품을 넘어 이종(異種)업계와의 협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설 명절에는 한국조폐공사와 콜라보해 부와 행운을 기원하는 골드바 모양의 한정판 디저트 패키지 '골드바이트'를 구내식당에서 제공했다. 삼성웰스토리 관게자는 "앞으로도 이종 업계 간의 경계를 허무는 창의적인 콜라보를 통해 구내식당을 식사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그린푸드가 운영 중인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고객들이 깐부치킨 협업 메뉴로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그린푸드]
스타 셰프 오세득, 이원일이 CJ프레시웨이와 금별맥주 협업 콘텐츠에 참여했다. [사진=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는 미식 콘텐츠 플랫폼 '메티즌'과 함께 외식 브랜드, 셰프 콜라보레이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금별맥주, 메티즌과 함께 협업 콘텐츠를 공개했다. 스타 셰프 오세득·이원일이 참여해 '미식회' 콘셉트로 금별맥주 매장에서 대표 메뉴와 주류 페어링을 제안했다. CJ프레시웨이는 앞으로도 다양한 외부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아워홈은 인기 브랜드 메뉴를 제공하는 '플렉스테이블', 스타 셰프가 직접 조리하는 '밋더셀럽', 브랜드 협업 중심의 '오메이징 레시피' 등 체험형 이벤트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급식업체들이 외식 브랜드 등과 협업 강화에 나선 것은 런치플레이션으로 단체급식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다양해진 취향과 눈높이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급식업계 관계자는 "외식 브랜드 협업 메뉴를 제공하는 날의 구내식당 이용률이 평균 7~10%가량 증가할 정도로 협업 메뉴에 대한 고객사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단체급식이 기업의 핵심 복지 서비스로 자리잡은 만큼,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회삿밥 별로"⋯이젠 옛말 됐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