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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공족이 민폐?⋯'진상'만 아니면 환영합니다"


스벅, 대학가 중심 '포커스 존' 확대⋯투썸·할리스 등도 동참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카페업계가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 '코피스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 모시기에 나섰다. 혼자 공부·업무하기 편한 1인석을 다수 배치하고 좌석마다 콘센트를 구비하는 등 관련 수요 겨냥에 집중하고 있다.

스타벅스 한양대에리카점 포커스 존.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 한양대에리카점 포커스 존. [사진=스타벅스]

11일 카페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대학가 인근을 중심으로 '포커스 존' 도입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포커스 존은 학습, 업무 등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1~2인 고객을 위한 전용 공간이다. 혼자 공부하거나 휴식을 원하는 1인 고객을 위한 싱글 부스석을 비롯해, 팀플 등 여러 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회의 테이블, 창가를 마주하고 있는 칸막이형 창가 테이블 등이 다양하게 배치된다.

스타벅스는 기존에도 1인석·콘센트 좌석 등을 운영했으나, 보다 편리한 맞춤형 공간을 제공하고자 지난해 8월부터 일반석과 구분 지어 별도의 존 형태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현재 포커스 존 도입 매장은 △신림녹두거리점 △송파방이점 △일산후곡점 △광교상현역점 △세종대점 △한양대에리카점 등 총 6개다. 이중 세종대점과 한양대에리카점은 올해 오픈한 매장으로, 두 매장 모두 대학 상권에 있다. 과제, 시험 준비 등을 위해 방문하는 대학생 고객들이 많다는 점에서 착안해 전체 매장 공간의 절반 정도를 포커스 존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향후 대학생 고객 수요에 따라 대학가 매장 오픈 시 적극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카페를 단순히 커피 마시는 곳이 아닌, 집중과 몰입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고객들을 고려해 이 같은 공간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한양대에리카점 포커스 존. [사진=스타벅스]
카공족 관련 이미지 [사진=픽사베이@Engin_Akyurt]

투썸플레이스는 카공족이 몰리는 매장을 중심으로 1인 좌석과 스터디존을 확충하고, 대화 공간과 학습·업무 공간을 분리해 이용 목적에 따라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했다. 일부 매장에서는 소규모 회의와 스터디를 위한 커뮤니티룸도 마련했다.

혼자 공부나 업무를 하다가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올데이 투썸 세트' 메뉴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올데이 투썸 세트는 샌드위치, 샐러드, 베이글&스프레드 등 지정된 메뉴 구매 시 아메리카노를 하루 종일 2000원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실속 세트다.

할리스 역시 일부 상권 매장에 개인용 스탠드와 칸막이가 설치된 1인 좌석, 노트북을 사용하기 좋은 바 테이블을 비롯해 2-3인석에서 대형 테이블까지 다양한 좌석을 도입한 상태다. 오래 앉을 수 있도록 쿠션감 있는 의자와 노트북 등을 충전할 수 있도록 콘센트도 넉넉하게 설치하는 등 카공족, 코피스족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다.

저가커피 업계 1위 메가MGC커피도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카공족 전용 공간을 별도로 설치하는 등 관련 수요 잡기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카공족이 많으면 회전율이 떨어진다거나, 다른 고객들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침해한다는 지적 역시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면서도 "다만 그러한 민폐 사례는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 않기도 하고, 대학가 등 특정 상권에서는 이들을 배제할 경우 장사가 되지 않을 정도다. 고객 이용 목적과 체류 패턴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하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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