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경선 경쟁자들을 모두 포함한 통합형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69fe053c4daef.jpg)
정 후보 측은 20일 경선 경쟁자였던 박주민 의원과 전현희 의원, 김영배 의원,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등이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선대위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 후보는 경선 직후 경쟁 후보들과 만나 통합 선대위 구성을 제안해 왔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민주당 현역의원 30명 이상이 가세했다는 점이다. 상임선대위원장은 서울 지역 최다선인 5선 이인영 의원과 4선 서영교 의원이 공동으로 맡는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한정애·남인순·진선미 의원과 황희·김영호·진성준 의원, 고민정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정 후보 선대위의 또 다른 특징은 정책·비전형 조직을 대거 전면 배치했다는 점이다. 후보 직속으로 △글로벌 G2 서울비전위원회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위원회 △문화예술도시위원회 △사회적약자위원회 △시민주권위원회 △새서울위원회 등을 설치했다.
글로벌 G2 서울비전위원회는 김경민 서울대 교수가 맡아 강남북 균형 발전과 도시 경쟁력 강화 구상을 설계한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시민 체감형 재정 운영을 강조하는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위원회'를 이끈다.
문화예술도시위원회는 소설가 방현석 중앙대 교수가 맡아 K-콘텐츠와 문화산업 중심 도시 전략을 담당한다. 사회적약자위원회는 서미화 의원이 맡아 장애인·여성·청년·아동 정책을 총괄한다.
정 후보 측은 오세훈 시장의 시정 운영을 정면으로 겨냥한 별도 조직도 설치했다. '오세훈 10년 심판본부'는 천준호 의원이 본부장을 맡고 이지은 마포구갑 지역위원장이 부본부장으로 참여한다.
정 후보 측은 "지난 10년간 서울시정의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예산 낭비와 행정 공백을 바로잡기 위한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실무형 선거 조직도 재선 의원들이 대거 맡는다. 총괄선대본부장은 이해식 의원이 맡고 박성준·천준호·최기상·오기형·이용선·윤건영·정태호 의원 등이 공동선대본부장으로 참여한다.
전략총괄본부장은 윤건영 의원, 전략메시지본부장은 박성준 의원, 전략기획본부장은 고민정 의원이 맡는다. 정책총괄본부는 오기형·정태호 의원 공동 체제로 운영된다.
정 후보의 참모진도 꾸려졌다. 비서실장은 박민규 의원이 맡고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고문단장으로 참여한다. 공보단장은 이정헌 의원, 대변인은 박경미 전 의원이 맡는다.
정 후보는 서울 주거·교통·균형발전·민생경제 회복 등을 핵심 의제로 전면에 내세우고 오세훈 시장과 치열한 정책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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