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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고리' 필리핀 마욘 화산 분화⋯주민 수천 명 대피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필리핀 북부 알바이주에 있는 대표적인 활화산인 마욘 화산(높이 2463m)이 분화해 주민 수천 명이 대피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필리핀 북부 루손섬 알바이주의 마욘 화산(높이 2463m)이 분화, 화산재와 연기가 주변을 자욱하게 뒤덮은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2일(현지시간) 필리핀 북부 루손섬 알바이주의 마욘 화산(높이 2463m)이 분화, 화산재와 연기가 주변을 자욱하게 뒤덮은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자료사진]

3일(현지시간) 필리핀 당국에 따르면 마욘 화산이 전날부터 화산재와 연기, 용암을 뿜어내 주변 52개 마을이 화산재의 영향을 받았다.

이에 당국은 화산 경보 5단계 체계 중 3단계를 발령하고, 이 지역 약 1500가구를 대피시켰다. 대피한 주민들은 근처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현재 3단계 경보에 따라 화산 인근 지역으로의 접근과 주변 상공에서의 항공편 운항이 제한됐다.

필리핀 정부 산하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PhiVolcs)는 이곳의 화산 활동이 격화해 용암이 주변 수㎞에 걸쳐 흘러내리고 있으며, 반경 6㎞의 상시 위험구역 안에서 낙석과 화산쇄설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화산쇄설류는 고열의 화산재 암석, 유독 가스 등이 화산 주변으로 거세게 흘러내리는 현상이다.

이 기관은 또 최근 24시간 동안 32건의 화산성 지진이 확인됐다면서 향후 며칠 동안 중간 규모 폭발 등 위험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이 화산 반경 6km의 상시 위험구역에 절대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필리핀은 '불의 고리'로 알려진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지진과 화산 활동이 잦다. 마욘 화산은 분출이 가장 잦은 24개 활화산 중 하나로 지난 400년간 50여 차례 폭발했다.

1841년 대폭발 당시에는 용암이 인근 마을을 휩쓸면서 1200명이 사망했다. 가장 최근에 폭발한 시기는 2018년으로 당시 수만 명이 대피한 바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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