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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장단 "국민께 사과…노조는 운명 공동체"


"국민과 정부에 큰 부담과 심려 끼쳐드려"
"삼성에 거는 기대 제대로 살피지 못해"
"조건 없이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
"노조도 국가 경제 생각해 대화에 나서달라"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노태문 대표이사 사장 등 삼성전자 사장단 18명이 공동 명의로 총파업 위기로 번진 노사 갈등과 관련해 전격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장단이 직접 공동 명의 사과문을 낸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 사장단은 15일 발표한 공동 사과문에서 “저희 삼성전자의 노사 문제로 국민들과 정부, 주주들께 큰 부담과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사장단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깊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서울 본사에 걸린 삼성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서울 본사에 걸린 삼성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사과문에는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과 노태문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김수목·김용관·김우준·김원경·남석우·마우로 포르치니·박승희·박용인·박홍근·백수현·송재혁·용석우·윤장현·이원진·최원준·한진만 등 삼성전자 사장단 18명이 공동 명의로 이름을 올렸다.

사장단은 “성취가 커질수록 우리 사회가 삼성에 거는 기대가 더 엄격하고 커지는데 이를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글로벌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무한경쟁 시대”라며 “회사 내부 문제로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조를 한 가족이자 운명 공동체라고 생각하고 조건 없이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며 “노조도 국민들의 우려와 국가 경제를 생각해 조속히 대화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삼성전자 사장단은 또 “내실 있는 경영과 기술 혁신, 과감한 미래 투자로 국가 경제의 흔들림 없는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재계에서는 삼성전자 사장단이 직접 전면에 나선 점에 주목하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사장단이 공동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며 “노사 갈등 장기화에 따른 경영 부담과 대외 이미지 악화를 조기에 차단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현재 성과급(OPI) 제도 개편과 상한 폐지 등을 요구하며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총 18일간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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